행복한 삽질


얼마 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한 <키즈맘센터>라는 건물 內 에 있는..
<키즈맘 체험 놀이터 http://www.kids-mom.co.kr/>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일종의 키즈카페 또는 실내놀이터라 불리는 곳인데요...EBS에서 함께 운영하는 곳인듯 한데요...
입장료가 좀 비쌉니다...(유아 15,000원 / 어른 10,000원)

비쌌지만..초대권 및 할인권이 생겨서 주하를 데리고 갔었습니다.
근데, 어른을 위한 초대권 1장에, 아이를 위한 할인권 1장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입장료로 2만원이나 나갔네요. 왠지 좀 비싼 느낌입니다...그래도 주하가 좋아하니, 봐주기로 했습니다..^^



체험 놀이터의 실내 전경입니다. 솔직히 부모의 입장에선 가격대비 별로 맘에 안듭니다.
왠지 비싼 금액에 비하여, 별거 없어 보이더군요...ㅎㅎ...

그래도, 기왕 돈내고 갔으니, 재밌게 놀아야겠죠~~ ^^



스티로폼에 찍찍이를 붙여서 만든 작은 공을 벽에 던져 붙이는 놀이입니다.
여기서는 주하보다, 아빠와 엄마가 시합도 하면서..더 재밌게 놀았네요...^^



아빠가 던진 고리를 열심히 주어나르는 주하...
근데...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아빠에게 이제는, 주어다 주기가 귀찮았나 봅니다.
그냥 자리에 털석 앉아서 고리를 가지고 직접 놀고 있군요...



농구 골대를 보더니, 스티로폼 공을 가져다가 덩크슛을 해 봅니다...
키가 아직은 조금 모자라네요...ㅎㅎ..
 


스티로폼 공은 성에 차지 않았던지...본격적으로 농구공을 집어들고 멋지게 레이업 슛을 해주는 군요...^^



미끄럼틀도 보입니다...근데..주하가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아서, 이곳에서는 별로 놀지 않았네요...



주하는..자동차 타는걸 좋아합니다...자동차가 눈에 띄면, 잽싸게 가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봅니다...



어...근데...옆으로 기차가 보입니다...

예전에 엄마와 전철을 한 번 타본 후로, 주하는 전철이 지나가는 것만 보이면 "기차다! 기차다!" 하면서,
"기차 타봤어! 엄마랑!" 하며, 아빠에게 자랑을 하곤 합니다..

역시나, 기차를 본 주하는...기차를 타자며 조릅니다...



그래서, 기차에 태워주러 갔습니다...
근데...주하 표정이 별로 밝지가 못합니다... "엄마 같이타~!" 하며, 울먹이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처음 타보는 기차를 혼자 타려니, 무서웠나 봅니다...자꾸만 엄마에게 오려고 하고, 내리겠다고 하네요...
그래도, 타보면 재밌어 하지 않을까 싶어...일단 태워봤습니다...
그리고..그렇게 주하의 마음은 무시된채... 기차는 출발하였습니다..



근데..기차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주하의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기차는 어느새 한바퀴를 돌아...저멀리 주하의 모습이 보이는데...울음소리와 함께, 얼굴이 찌그러져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눈에 보이자...이제는 아예 대성통곡을 합니다....ㅎㅎ...
그리고, 그렇게 한바퀴를 더 돌았답니다...

기차가 서고 나니...주하의 얼굴에는 눈물 범벅입니다....
기차에서 내려서도...기차가 무섭다며...한참을 그렇게 대성통곡하며 울었네요....
무서워 죽겠는데...자기만 태워놓고 나몰라라 한 엄마, 아빠가 야속했나 봅니다...

한참을 앉고서 달래고서야...울음을 멈춥니다....
조금 안정을 찾은 뒤, 기분 전환을 위해...다른 놀이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한쪽 벽면에 계란판이 빼곡히 붙어있고, 그 곳에 작은 공(?)을 끼워넣는 놀이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예상 외로 주하가 재밌어 하더군요...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어서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엔...색칠 놀이도 해 보구요... 꽃.. 잘 그렸죠?? ^^



여기는 각종 블럭들이 있는 놀이방입니다.





언제 울었냐는 듯이...즐거운 주하..
이번에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블럭으로 멋진 성도 만들어 봅니다...
 
이렇게 놀고 나니...약...2~3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잠시...대성통곡하며 울기는 했지만...그래도 주하는 이날도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이 날 이후로, 아직도 가끔씩 주하는 "기차는 무서와~!!" 하며...그 날의 기억을 떠올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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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 키즈맘 체험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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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력이 대단하네요,, 지난번에도 연극볼때도 울더니 겁이 많군요,... 귀여워라...ㅋㅋ

    • 네...생각보다 겁이 많아요~ ㅎㅎ..
      그래도 겁이 많은 아이가 머리가 좋다며 아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죠...ㅋㅋ..

  • 집중력이 대단하네요,, 지난번에도 연극볼때도 울더니 겁이 많군요,... 귀여워라...ㅋㅋ

  • 주하의 우는 모습이 왜 더 귀엽게 느껴지죠^^ㅋ
    하나하나 열심히 배워나가는 어린시절의 주하, 너무 아름답습니다^^ㅎ

  • 재미있어할것 같은데 우는 몇 종목이 있더군요. 제 딸아이는 어릴때 산타할아버지 보고 대성통곡을 하더군요. ㅋㅋㅋ

    재미있어 보이네요. 그래도 이런 체험놀이터라는 말 자체가 씁쓸합니다.

    • 그러게요..놀이터를 돈주고 가서 놀아야 한다니..좀 씁쓸합니다...
      근데..우리 주하도 산타할아버지 보면...울 것 같아요...ㅎㅎ

  • ㅎㅎ 귀여워요.
    천진난만하다고 할까요?
    조금더 크면 엄마 안보이는곳으로 숨는 애들도 있다고 하더군요.ㅎㅎ

    • 주하도 벌써부터...지가 하고 싶은게 있는데...혼날 것 같다고 생각이 들면...몰래 숨어서 한답니다...ㅎㅎ

  • ^^*주하 넘 귀여워요.. 울 둘째도 완전히 겁쟁이인데.. 으앙^^**
    저렇게 열심히 집중을 하니.. 참 자랑스러우시겠어요^^*

    • 집중력을 잘 키워줘야 할텐데...어케 해야하는지...잘 모르겠어요...ㅡㅡ;
      머...알아서 잘 하겠죠...ㅎㅎ

  • 주하가 많이 무서웠나보네요... 우는 모습도 참 귀엽습니다...ㅎㅎ
    우리 조카도 가면 재밌게 놀 것 같은데.. 가격이 좀 쎄네요..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참 재밌는 공간인듯 합니다..^^

    • 네..생각보다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초대권이 없었다면...세식구 가는데...35,000원이나 하니까요..쩝...

  • 우아~ 아이들이 좋아하게 생겼군요.. 근대 정말 비싸군요 ㅡ,ㅡ
    저렇게 사랑스런 주하가 대성통곡을 했다니..ㅋㅋ 안타까운데 웃음이..ㅎ

  • 에긍.. 아이 마음을 좀 더 헤아려주시지 그랬어요 ㅋㅋㅋ
    그래도 재미있게 놀아서 주하가 후횐 없을 것 같네요...^^

  • 제가 일전에 실내놀이터에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씀 드렸었죠?
    이렇듯 비싼 곳이라면 저도 고개를 저었을 것 같아요.
    이곳 청주는 2시간 기준으로 4000~5000원이 대부분이고요. 엄마, 아빠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그냥 커피나 뭐 그런 거 마시고 싶으면 까페처럼 추가시키면 되고요.

    그래서 제가 그때 실내놀이터를 선호한다고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뭐... 시설면에서는 조금 좋아보이기도 합니다만 별 차이는 못느끼겠네요.
    주하가 좋아한다니 어쩔 수 없지 않겠습니까?
    즐거운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네...진짜..너무 비싸죠...근데..4-5천원이면...갈만하네요...
      벌써.목요일이네요...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ㅎㅎ 키즈카페치고는 너무 비싸네요~
    그래도 키즈카페가 많이 생겨 아이들 놀수있는 곳이 많이 생겻으면 좋겠네요^^

  • 놀이터도 돈을 내야하는 곳이 있네요. ^^

  • 임현철 2009.09.17 09:37 신고

    주하가 스피드에는 약하구나

  • 어머어머 주하가 많이 놀랬나봐요~~ 그래도 울음그치고 잘 놀아서 다행이에요!
    키즈까페가 가격은 비싼데 시설이 넓직넓직해서 좋은것 같아요 놀 것도 많고~
    한국엔 이런데가 넘 많아서 부러워요 홍콩은 비오거나 태풍오면 갈데가 없어요 ㅠㅠ

  • 주하 얼굴 보고 잠시 다녀갑니다.
    좋은시간되세요..

  • ㅋㅋ..울 아들녀석..기차타러 키즈카페에 놀러다닌답니다.
    부산도 한번 댕겨왔어요..토마스 땜시로

    • 토마스기차...아이들이 참 좋아하더군요...
      근데..우리 주하는 아직 토마스기차를 몰라서...다행인건지..ㅎㅎ..

  • 이야`~ 저희 아가들은 언제쯤 저기 가서 놀련지..ㅎㅎㅎ

  • 주하야 무서웠구나....
    음...
    세상은 결국 혼자 살아가야 것을
    일깨워주려는 아빠의 마음이 좀 일렀나 보다
    다음에 천천히 다시 해보려무나
    혼자라도...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단다.

  • 진짜 무서웠나보네요..^^
    그나저나 저거 너무 비싸네요.. 태워보고싶긴 하지만..^^;;

    그래도 또 한번 가보면 잘 타지 않을까요??^^

  • ㅋㅋㅋ주하는 우는데...
    우는 모습도 귀엽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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