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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에 내려갔을 때, 마침 광주에 사는 주하의 작은 외삼촌이 쉬는 날이라고, 주하를 보러 집에 오셨네요..
토요일 아침, 형님이 근처에 풍경이 좋은 사찰이 있다며, 가자고 하셔서, 바로 따라 나섰습니다...
역시, 주하는 밖에 나간다고 하니, 신이 났습니다...
장흥은 그 길들이 참 이쁘답니다...
가끔...국도를 타고 다니다보면, <경치좋은 길>이라는 팻말을 볼 때가 있는데요...
이곳 장흥과 보성을 지나는 길들은 경치좋은 길이 따로 없습니다....
어느 길을 가던지..멋지고 큰 나무들이 길가에 줄지어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 주죠..
외삼촌의 차를 타고 이동하느라, 주하는 유아용 카시트가 아니라, 엄마 옆에 그냥 편히 앉아 갑니다..
평소, 유아용 카시트에 타는 걸 싫어라 하는 주하는, 카시트가 없으니, 편하고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드디어, 도착을 하였습니다...
도착한 곳은..전라남도 보성군 문덕면 죽산리 천봉산(天鳳山)에 위치한 대원사(大原寺)라는 사찰입니다..
예전에 TV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사찰을 올라가는 입구가 너무 이쁘게 꾸며져 있더군요...
그곳에는 연못도 하나 있는데, 수련들로 가득합니다.
연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이런...제대로 못찍었군요...쩝...
주하도 표정이 그냥 그렇구요...ㅎㅎ
연못 근처에서 몇 장 더 찍어봤습니다..
이제...사찰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형님은 어느새..나무 밑에 멋지게 앉아서.. 운치를 즐기고 계시군요...
주하는 밖에 나오니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여기저기로 뛰어다니길래, 붙잡아 오는 중입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던 날씨가...점심 때를 지나면서..햇볕이 뜨겁습니다...
잠시 나무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해봅니다....
드뎌 사찰에 도착했습니다...
대원사에는 여기저기.. 항아리에 수련이 피어있습니다...
주하와 수련이 만나니...멋진 그림이 만들어 지는군요...^^
외삼촌이 주하가 이쁘다고 안으려 하자, 주하는 목놓아 울어대는데...뭐가 그리도 싫었는지...
예전에 제 조카가 저만 보면 울던 모습이 갑자기 떠오르더군요...ㅎㅎ..
주하는..하루의 첫 일정을 이렇게..대원사에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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