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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육아/주하&지환 이야기

공든탑아 무너져라~! 후~~

by sapzzil 2009.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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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는 밖에 외출을 하지 않을 때,...평소 집에서 무얼하고 놀까요??

책도 보고, 아이챌린지 비디오도 보고, 소꿉놀이도 하고, 곰이랑도 놀고..등등..다양한 놀이들을 한답니다..
그리고, 가끔은 블럭 놀이도 하는데요...
하루는, 주하가 실에 꿰는 블럭을 가지고 쌓기 놀이를 하고 있더군요...



그걸 본 아빠는 주하에게 잘난 척을 해볼까하고...간섭을 좀 해봤습니다...



한줄로 높이 쌓는 걸 보여줬더니...주하가 자기가 해보겠다면 아빠를 밀치더니 이내 따라합니다...





조심...조심... 신중을 기하며, 차근차근 나름 잘 쌓아 올라갑니다...



드디어, 마지막 블럭까지 잘 쌓아 올렸군요....성공입니다..^^

앗, 근데 그 순간.....



후~~~

이런...한순간 공들여 쌓은 탑이 주하의 입김 한방에 무너져 내립니다....

이걸 해보려고 그렇게 아빠를 밀치면서..블럭을 쌓아 올렸나 봅니다...ㅎㅎ...



이제 블럭 쌓기에 재미가 들렸습니다...누워서도 제법 잘 하는군요...





어...근데... 어째.. 폼이 또.. 심상치가 않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는 주하가 손으로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군요...

탑쌓기가 재밌는 걸까요? 아님..쌓은 탑을 넘어뜨리는 것이 재밌는 걸까요?

아마도...아빠 생각에는 후자인 듯 싶습니다...

어쨌거나... 그 후로도 한참을 이렇게 놀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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