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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가 75일째 되던 날의 모습입니다...
모유를 먹이고는 있었으나, 주하의 힘찬 젖빨림에 주하맘은 유두가 찢어지고 피가 나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럼에에도 불구하고, 주하맘은 이를 악물고, 통증을 참아가며...모유를 끝까지 먹여보려고 노력하였지만..
상처때문에 중간중간 잠시 쉬었던 탓인지...젖량은 늘지 않고, 자꾸만 줄어가서...
어쩔 수 없이, 분유를 혼합 수유를 하게 되었지요...
그래도, 두 달을 넘도록 혼합수유하면서..다행히도 젖병을 거부하지 않고, 모유와 분유를 모두 잘 먹던 주하가...
어느날 갑자기 우유병을 물지 않으려고 합니다...
달래도 보고... 화도 내고... 야단도 치고... 4-5시간씩 안먹이고 굶겨도 보고....
그래도, 배가 고프지도 않은지...죽어도 먹지 않으려는 주하...
주하는 젖병을 물리려, 자세만 잡아도 뒤로 넘어가며 대성통곡을 하고...
하루종일 먹은 것도 별로 없는 주하때문에, 주하맘은 속상해서 같이 울먹이고...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도무지 먹으려 하지 않는 주하에게...반성하라고 쇼파에 앉혀놓았더니...주하는 딴청만 피웁니다...
머리를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죽어라 안먹던 주하....
완전...분유는 먹기 싫다며...젖병 거부를 위해 시위하는듯 합니다...ㅡㅡ;
그 덕(?)분인지...몸무게는 잘 늘지도 않고...
결국 781일만에 몸무게 10kg을 달성하고, 아직까지도 또래 아이들보다 작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아픈데 없이, 잘 자라준 주하가 고맙고....
아픔과 고통을 참아가며, 그래도 열심히 키워준 주하맘에게 고마운 마음 뿐입니다...
다만...이젠...건강 뿐 아니라, 밥도 잘 먹고...몸무게도 팍팍! 늘어 몸집도 좀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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