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삽질

지난 11일(토) 본가에 갔다가 큰누나네랑 같이 어린이대공원을 나들이를 갔다.
그동안 이런저런 일들로 통~ 밖에 놀러나가질 못했던 터라 그런지, 주하도 오랜만의 바깥 나들이에 신이 난듯하다.

근데...공원까지 가는 길이 너무 피곤했다. 장한평역 근처부터 차가 밀리더니, 차가 도대체 나갈줄을 모른다.
차에서 잘 다가 깬 주하도 이제 지쳤는지 슬슬 짜증을 내며 울기 시작한다.
결국 거기서부터 공원 주차하는데까지 1시간 30분이나 걸려버렸다. 게다가 주차하느라 서 있는 차가 너무 많아서 돌고 돌아서, 대공원 옆 어린이회관에 겨우 주차를 하고서야 다시 웃음꽃을 피우기 시작한 주하...

활짝 핀 벚꽃과 개나리를 비롯해, 울긋불긋 꽃들이 너무 이쁘다.





그런데 시간은 어느덧 5시 30분이 넘어가고 있고, 배도 고프다..
근처에 자리를 잡고, 치킨을 사다가 간단히 요기하고, 잠시 쉬다보니, 날이 어느새 어둑어둑...바람도 차다...
그래도, 주하는 밖에 나오니 그저 좋은가 보다. 앞으로 좀더 부지런을 떨어서, 자주 놀러 나와야겠다.

요기가 끝나고, 잠시 동물들을 구경하고, 놀이터에서 흙장난 좀 하고...나니, 벌써 9시...
오랜만에 나와서 고생하고 왔는데, 제대로 꽃구경도 못하고 가야하다니, 슬프다....

그래도 저녁은 먹어야겠기에, 회관 길건너 있는 함흥냉면 전문점에 가서, 불고기를 시켰는데....
별로 맛도 없고, 종업원도 불친절하고...안좋다...
회관에서 차를 빼는데, 허걱 주차비가 무려 12,000원.....
어린이대공원 입장료는 무료여서 좋기는 한데...오래있다보니, 주차비가 너무 비싸다...쩝...

그래도...주하는 그저 신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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