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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말, 인천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오는 길에...어디를 가볼까...고민을 하던 중...
지도를 펴보니, 집으로 가는 길에...떡하니, 크게 보이는 곳이 있더군요...
바로, 인천대공원이었습니다...그 길로 바로 차를 몰았지요...
날이 흐렸던 탓인지...공원에 도착했는데...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주차장도 넓직한데도...차가 없어서...한산하고...주차비 2,000원만 내고 나면...입장료도 없고...
이래저래 첫 느낌부터가 왠지 좋았습니다...
입구를 통과해보니, 역시나...사람들이 없이 한산합니다...
넓직한 길은 마음까지 뻥~ 뚫리게 해주네요...ㅎㅎ..
마침 배도 출출하고 해서, 입구에 있는 매점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나니,
주하가 풍선을 사달라고 조릅니다....아무래도 좋아하는 뽀로로 때문인 듯 합니다...
풍선을 가지니.. 신이 나서 이리저리 흔들어도 보고...
풍선에 붙어 있는 바람개비에 바람을 '후~~' 불어서 돌려도 보고....
풍선이 있으니...한참을 재밌게 노는군요...
본격적으로 공원을 둘러보기 위해 걸어가다 보니, 수석공원 앞에 분수도 보이는군요...
주하는 자기가 유모차를 밀겠다고 엄마, 아빠보고 저리 비키랍니다....ㅎㅎ...
근데...주하가 무얼 봤는지...한참을 도로쪽으로 눈길이 향해져 있습니다...
아하~! 자전거를 본 것이듯 합니다...
어...근데...가만히 보니, 일반 자전거랑 조금 다른 것이 보이네요....
마치 자동차처럼 생긴 넘(?)이 하나가 눈에 띕니다...
다인용 자전거라 부르더군요....왠지 타보고 싶은 마음에...자전거를 빌리러 갔습니다....
이런...근데...한참을 기다려야 한다는군요...그래도...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잠시 호수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호수 앞에 멋진 시계탑이 하나 서 있군요....(근데...집에와서 보니, 호수를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ㅡㅡ;)
드디어 빌렸습니다...^^
(참고로, 다인용 자전거는 1시간에 10,000원 입니다...)
주하도 좋은가 봅니다....처음에는 조금 무서워 하는듯 하더니....이내.. 신나 하는군요...
깜찍 표정 한방 쏴줍니다~~ ^^
자전거를 타고, 느티나무 길을 달려봅니다...
열심히 달리다보니...날씨도 점점 화창해져서 햇볕이 뜨거운데...나무길이 덥지도 않고.. 너무 좋습니다...
날이 좋아지니, 여기저기 인라인족, 자전거족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달리다 보니, 넓은 꽃밭도 눈에 띕니다...
꽃이 있으니, 잠시 내려서...사진도 한장 찍어줘야겠죠~~ ^^
파란 하늘과 구름...그리고 색색의 꽃들이 멋지게 어울립니다....
그리고, 주하도 빼놓을 수는 없겠죠~!
주하가 기분이 좋습니다....꽃대를 가지고 엄마와 간지럼을 태우며 장난을 치네요...
이제는....본격적으로 엄마의 얼굴에 간지럼을 태우는군요....
주하는 엄마를 간지럽히는 것이 무척이나 재밌나 봅니다...ㅎㅎ..
어느덧, 대여시간 1시간이 지나서 자전거를 반납하고....조금 걸었습니다...
근데...멋진 정원에 분수가 보이네요....그래서...잠시 앉아서 쉬어봅니다...
하늘의 구름은... 마치 나무에서 연기가 나듯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주하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먹구요....
주하는 엄마와 슈퍼맨 놀이를 하며...신이 납니다....
풍선으로 팡파레도 불어봅니다....
재밌게 놀았으니....손도 깨끗이 씻어줘야 겠지요~~ ^^
어느덧 집에 갈 시간이 되었네요...
처음 가본 인천대공원....좋은 주말 나들이코스를 알게되어 기뻤습니다...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하랑 같이 즐길 수 있는 다인용 자전거도 너무 재밌었네요...
인천대공원이 꽤 큰 것 같았는데...다 돌지는 못했어요...
어린이동물원도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꼭! 전체를 다 둘러봐야겠습니다..
<공원안내지도 확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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