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동천동에 있는 곤드레 밥집입니다.
동천동 초입에서 고기리 가는 길목 오른편 넓은 자리에 들어서 있는 여러 음식점 중에 하나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입구만 덩그러니 보이지만,
이곳에 위치한 음식점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곤드레밥집 역시 넓은 공간을 자랑합니다.
주차장도 넓고 외관도 깔끔하여 일단 첫 인상은 괜찮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입구 바로 왼편으로 대기실이 보이네요.
이날은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평소에는 꽤 많은 사람이 오나봅니다. 대기실도 따로 마련할 정도이니,
아님.. 공간이 남아서 만들어 놓은 건가...? 다른 날은 와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ㅎㅎ
그리고, 조금 지나면 카운터 뒤쪽으로 휴게실이 보입니다.
야외에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꽤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사진이 사라졌어요.. ㅜㅜ)
식사를 마치고 입구에 마련된 커피 한잔 들고 가서 여유를 즐길만한 충분한 공간입니다.
이미 얘기한대로 홀이 꽤 넓어요.. 여기저기 예약석도 보이구요...
천정의 조명 인테리어가 은은하게 분위기를 더해 줍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메뉴는 곤드레밥상, 코다리 등 간단합니다.
그리고, 반찬 등 음식은 리필이 된다고 쓰여 있는데, 그래서인지 초등생이던가(?) 이상은 무조건 인당 1인분을 무조건 시켜야 한다네요.
음식들은 깔끔하고, 맛깔스러 보입니다.
다만, 이 날만 그랬던 건지 모르겠지만.. 밥이 좀 질다는 느낌과, 약간은 느끼한 맛이 아쉬움으로 남네요.
제가 좋아라 하는 잡채는 조금 불어서 면끼리 붙어 있었고..
그래도, 야채샐러드와 과일은 편하게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앞에서 잠시 언급한 것 처럼, 다 먹고 나오면 카운터 앞쪽에 원두커피 자판기로 커피를 제공하고 있고,
무엇보다 뻥튀기가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솔직히, 메인이었던 곤드레밥은 기대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으나,
후식으로 과일에, 커피, 심심한 입을 위한 뻥튀기까지 나름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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