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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생각

상가집 문상갈 때, 조심해야 할 사소한 실수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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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http://tinme.tistory.com/2]


저도 이제 나이가 점점 들어가나 봅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제 나이대가 이제 그러한 때가 된 것인지...
점점 더...부고(訃告) 소식을 많이 전해 듣게 되는군요...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저 역시 마찬가지로...
경사(慶事)는 챙기지 못하더라도...조사(弔詞)만큼은 가능한 챙길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아직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어느새...벌써, 세번이나 상(喪)을 치뤄보면서, 더더욱 그러하게 되더군요..

근데...상가집으로 문상을 다니다보면, 가끔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 중에는.. 저 역시, 예전에...무심결에 실수했던 일들도 있구요...

그래서, 오늘은 상가집에 갈 때..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서...
범하기 쉽지만, 그래도 조심하고, 하지 않았으면 하는 몇가지 실수나 행동들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1. 화려하거나 요란한 복장 또는 원색의 옷

[이미지출처: http://www.hi-mami.com/front/php/product.php?product_no=3265]


요즘은 시대가 많이 변해서, 상가집에 간다고 하여...
꼭...검은색 정장에...(남자의 경우) 검은색 넥타이를 하고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화려하거나, 원색의 옷들은 피했으면 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지만...그래도 장례식장은 놀러가는 곳이 아니라..엄숙한 곳입니다...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낸시랭이 故 안재환氏 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하러 온 자리에...
노란 원색의 옷을 입고 나타났다가 많은 욕을 먹었던 것이 하나의 예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저... 얼굴 찌푸려지지 않을 정도로만...깨끗하고, 단정하게만 입고 가면 됩니다...



2. 상주에게 빈소의 위치가 어디냐고 물어보는 전화

[이미지출처: http://www.rotc23.pe.kr/zbxe/4601]


많은 사람들이 무심결에 하는 행동 중에 하나입니다.

처음, 부고를 알리기 위해... 상주가 먼저...전화를 했을 때가 아니라면...
가능한, 상주에게는 빈소 등을 묻기 위해 전화를 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빈소의 위치를 묻고자 한다면...주변에, 친구들이나, 아는 지인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혹, 친구나 알만한 지인이 없다면, 병원 또는 장례식장으로 직접 전화해서 위치를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주는...장례 기간동안...생각보다...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조문객들을 맞아 인사를 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일단 마음의 여유가 별로 없는 때이기도 합니다...
상주는...장례에만 신경쓰도록 주위 사람들의 자그마한 배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상주 및 유족에게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하는 행위

[이미지출처: http://blog.daum.net/hangeng2/10676911]


정~말..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행동 중에 하나입니다...
솔직히...저도 어렸을 때, 잘 모르고...또는...생각없이 가서...무심결에...내뱉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상(喪)을 당한 사람(상주 or 유족)이...안녕할리 만무합니다...

인사를 할 경우에는...그냥...머리만 살짝 숙여서 인사하면 됩니다...
위로의 말을 전할 때도...빈소 앞에서..너무 많은 것을 얘기하는 것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꼭 해야하거나.. 물어봐야 할 얘기라면...조문객을 맞고 있지 않을 때...식사하는 자리에서...
간단히 물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4. 빈소에서 너무 크게 웃는 행위


문상을 가보면...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는...잘 아는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술 한잔 하며...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게 됩니다...
그런데...이때...심하게 떠드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장례를 치르는 동안 손님(조문객)들은 자리를 떠들석하게 해줘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긴 합니다..
그래야만, 잡귀가 접근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한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너무 과하게 웃고 떠드는 행위는 상주나 유족에게 예(禮)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놀러 온것도 아니고...무언가를 축하하러 온 것도 아닙니다..

아무리 호상이라고 할지라도...(상(喪)을 치르는 일은) 신나서 떠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가라앉아 있거나, 엄숙해서...분위기를 우울하게 만들 필요도 없지만...그래도 장례식장입니다.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 "건배"를 외치거나, '건배를 뜻하는' 잔을 부딪치는 행위

[이미지출처: http://blog.daum.net/ds9080/8921335]


문상을 가면...보통은...빈소에서 예를 올린 후에...식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식사하는 자리에서는 지인들과 함께 술 한잔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문제는...술을 마실 때, 아무 생각없이...건배를 외친다거나..잔을 부딪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장례식장은...웃고 떠들러...놀러 온 곳이 아닙니다...
또...무언가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도 아닙니다. 죽음을 축하하러 온 것이 아니란 것이죠...

유가족을 남기고...이 세상을 떠난 고인을 기리기 위한... 경건한 자리인 것입니다.
생각없는...사소한 행동 하나가...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습니다.



6. 술이 과하게 취해 추태부리는 행위

[이미지출처: http://blog.daum.net/lonelyvagabond/15708888]

식사와 함께 술 한잔을 하다보면...술이 과해지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결국...술에 취해...보기 민망한 상황들을 만드는 사람들이 가끔 있죠...

술에 취해...언성을 높이고,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거나....
주위의 사람들과 시비가 붙어 싸움을 하거나...보기 민망한 행동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경건해야 할 장례식장에서는 평소보다도 더.. 술에 취하지 않도록 스스로 단속해야 합니다.
상(喪)을 치르느라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유족에게...쓸데 없는 일로, 신경쓰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7. 돈 내기를 하며 고스톱 또는 포카를 치는 행위

[이미지출처: http://ask.nate.com/qna/view.html?n=8723842]


손님(조문객) 중에는 밤까지 새가며...자리를 함께 지켜주는 고마운 분들이 계십니다...
근데...문제는...자리를 지키려다 보니...무언가 할 일이 필요하다 느끼게 됩니다...
밤새 식사를 할 수도...술을 마실 수도 없다보니..결국...무언가 시간 때울 일을 찾으십니다....

그렇게 찾으시는 것 중에 하나가...바로...고스톱 또는 포카를 치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문제는....이런 고스톱이나 포카를 치다보면...결국...돈내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이죠...

그리고, 돈내기는 상황에 따라...점점 판이 커져서 놀음으로 변질되는 경우도 종종 보게됩니다...

계속 반복해서 말하게 되는데요...장례식장은...놀러온 곳이 아닙니다...
놀음(도박)으로 경건한 분위기를 망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일곱가지로...상가집에 문상갈 때 조심해야 할 행동들을 생각해 보았는데요...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것이구요...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도 계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장례식장에 문상을 간 만큼....내 생각...내게 좋은 것...내가 편한대로 행동하기에 앞서...
상주와 유가족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고...그들을 위로해 주고...
그들이 장례를 치르는데...다른 일로 짜증이 나거나 얼굴 찌푸리는 일이 없도록...
아주 작은 배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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