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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여행

잊지 못하고..이맘때면 항상 생각나는 '대하' 소금구이

by sapzzil 2009.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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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음식은 몸에도 좋다죠??

요즘...한창 전어철이라고 하더군요...다니다보면...여기저기 전어구이라는 글이 쉽게 눈에 띕니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오기 시작했다는데요...
가을이 되면...전어와 함께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대하인듯 합니다...

벌써 4-5년 전인듯 한데요...
와이프 친구 부부와 함께 안면도 대하축제가 열리는 꽃지해수욕장으로 갔던 적이 있습니다.. 



10월 초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대하 축제기간이라서 그런지...꽃지해수욕장에는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꽃지 해수욕장은 할미, 할애비바위까지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지요...



여기저기,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눈에 많이 띄더군요...
전 낚시를 해본 적이 없어서..그냥 옆에서 구경만 잠시....^^



잘 놀고나서...날이 어둑어둑... 해질무렵 드디어 대하 소금구이를 먹기위해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격은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절대 싼 금액은 아니었지 싶네요...
그래도...축제기간에...대하를 먹겠다고 안면도까지 갔는데...안먹을 수 없겠죠...ㅋㅋ..



잘 익어가는 대하... 소금 위에서... 점점 빨갛게.. 먹음직스러운 색깔의 옷으로 갈아있고 있습니다..



정말 먹음직해 보이지 않나요??
그 맛이 일품입니다....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군침이 도는군요...ㅎㅎ..



전...이날 처음 알았는데요...보통은 대하의 머리는 떼서 버리잖아요~
근데...버리지 않고...버리까지 다 먹더라구요...

다 익은, 대하의 몸통을 다 먹고나면....머리 부분만을 따로 더 바짝 구워주면요...
바삭바삭한 것이 정말 고소하고 생각보다 맛있어요...
어떤 분들은 바삭하게 익은 머리부분이 더 맛있다고...머리만 찾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어쨌거나, 이때 먹은 대하 소금구이의 맛을 잊을 수 없어...가을이 되면...언제나 생각이 나네요...
안면도 대하축제도...10월 초면...또 열릴텐데...(올해는 신종플루때문에 안열릴까요??)
올해는 먹으러 한 번 갈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올해...유난히 대하를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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