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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육아/주하&지환 이야기52

처음으로 타 본 다인용 자전거에 반하다 - 인천대공원 지난 8월말, 인천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오는 길에...어디를 가볼까...고민을 하던 중... 지도를 펴보니, 집으로 가는 길에...떡하니, 크게 보이는 곳이 있더군요... 바로, 인천대공원이었습니다...그 길로 바로 차를 몰았지요... 날이 흐렸던 탓인지...공원에 도착했는데...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주차장도 넓직한데도...차가 없어서...한산하고...주차비 2,000원만 내고 나면...입장료도 없고... 이래저래 첫 느낌부터가 왠지 좋았습니다... 입구를 통과해보니, 역시나...사람들이 없이 한산합니다... 넓직한 길은 마음까지 뻥~ 뚫리게 해주네요...ㅎㅎ.. 마침 배도 출출하고 해서, 입구에 있는 매점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나니, 주하가 풍선을 사달라고 조릅니다....아무래도 좋아하는 .. 2009. 9. 23.
생후 6일째 되던 날의 주하 모습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주하 이야기를 포스팅 한 시점이...주하가 생후 22개월 정도 되던 때였습니다.. 그런 주하가...어느덧 27월이 다 되었네요...(제가 블로깅을 한지도 벌써 5개월이나 되었군요...ㅎㅎ..)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게 크는 우리 주하의 모습이 너무 고맙고..대견스럽기만 합니다... 지난 주말, 집에서 주하의 갓 태어났을 때의 사진을 찾아보았는데요... 갓난 애기때부터....점점 커가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러면서...블로그에 소개해 드렸던 주하의 모습 이전의 애기때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시간나는데로 틈틈히...22개월 이전의 주하 사진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물론, 전부 다는 아니구요...간간히 에피소드가 될 만한 사진들.. 2009. 9. 22.
아이가 처음으로 직접 그려준 아빠얼굴과 사자얼굴 지난 토요일..전날 먹은 술 때문에...집에 누워만 있고, 잠만자는 아빠 덕분에.. 주하 역시, 밖에도 못나가고, 집에서만 쭉~ 있었는데요... 이미 날은 저물어...저녁쯤 되었을때...주하가 대뜸 "아빠! 친구 만나고 왔져?" 하며, 다가오는데... 한 손에는 색연필을...그리고, 또다른 한 손에는 무슨 고지서 영수증 같은 것을 들고 있더군요... 저는...그렇다고...대답을 하고는....주하가 무슨 고지서에 장난을 쳐놨나...싶어서...들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왠...사람얼굴 하나가 그려져 있더군요... 엄마 曰, 주하가 아빠 얼굴이라면...직접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머리카락도 없고...얼굴도 못생긴(?) 얼굴이지만.... 주하가 아빠 얼굴이라며, 직접 그렸다는 말에...너.. 2009. 9. 21.
키즈카페에서 아이가 대성통곡하며 울게 된 사연 얼마 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한 라는 건물 內 에 있는.. 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일종의 키즈카페 또는 실내놀이터라 불리는 곳인데요...EBS에서 함께 운영하는 곳인듯 한데요... 입장료가 좀 비쌉니다...(유아 15,000원 / 어른 10,000원) 비쌌지만..초대권 및 할인권이 생겨서 주하를 데리고 갔었습니다. 근데, 어른을 위한 초대권 1장에, 아이를 위한 할인권 1장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입장료로 2만원이나 나갔네요. 왠지 좀 비싼 느낌입니다...그래도 주하가 좋아하니, 봐주기로 했습니다..^^ 체험 놀이터의 실내 전경입니다. 솔직히 부모의 입장에선 가격대비 별로 맘에 안듭니다. 왠지 비싼 금액에 비하여, 별거 없어 보이더군요...ㅎㅎ... 그래도, 기왕 돈내고 갔으니, 재밌게 놀.. 2009. 9. 16.
놀이터를 통째로 접수하다 지난 8월, 하늘이 너무 이뻤던 어느 토요일... 날이 너무 더워 집에서 그냥 쉬고만 싶었던 아빠를 끝내 밖으로 끌고 나간 주하.... 어쩔 수 없이, 주하와 함께 아파트 단지내 놀이터로 향했고, 놀이터를 가는 길에 단지 입구를 지나쳤습니다. 아파트 단지 입구에 있는 조각상입니다. 평소, 주하는 이 조각상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두운 아이들이 무서운가 봅니다.. 근데, 이날은 옆으로 가더니 한참을 쳐다봅니다.... "너 누구니???" 주하는 어딘가 멀리 놀러가지 않아도, 단지 집 바로 앞에만 나서더라도... 그저 밖에 나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이 나는 모양입니다.. 표정이 아주 끝내주네요...ㅎㅎ.. (엄마는 오른쪽 사진을 보더니, 주몽에 나온 모팔모 같다고 하더군요...ㅎㅎ) 이번엔, 재미난 표정.. 2009. 9. 9.
대(代)를 이은 철봉 매달리기의 달인 지난 주말에는 어디 멀리 안가고 그냥 집에서 쉬었는데요... 주하가 심심한지...자꾸 밖에 나가자고 해서 잠깐 안양천에서 산책이나 할까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근데...밖에 나가니, 주하가 자꾸만 놀이터를 가자고 하네요... 놀이터에 가니, 왠일인지...평소와 달리 아이들이 꽤 있더군요... 그 중, 한 아이가 철봉에서 매달리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주하가.... 자기도 해보겠다며...엄마 손을 끌고 가서는 올려달랍니다...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올려줬더니...생각보다 철봉에 꽤 잘 매달려 있더군요.. 그냥 매달려 있는 정도가 아니라, 꽤나 재미있기도 한 모양입니다.. 얼굴 표정이 밝습니다.. 생각보다 꽤 오랫동안 잘 매달려 있었는데요...그래도 이제는 조금 지친 모습이네요.. 2009. 9. 8.
주하..수련을 만나러 가다 - 전라도 보성 대원사 장흥에 내려갔을 때, 마침 광주에 사는 주하의 작은 외삼촌이 쉬는 날이라고, 주하를 보러 집에 오셨네요.. 토요일 아침, 형님이 근처에 풍경이 좋은 사찰이 있다며, 가자고 하셔서, 바로 따라 나섰습니다... 역시, 주하는 밖에 나간다고 하니, 신이 났습니다... 장흥은 그 길들이 참 이쁘답니다... 가끔...국도를 타고 다니다보면, 이라는 팻말을 볼 때가 있는데요... 이곳 장흥과 보성을 지나는 길들은 경치좋은 길이 따로 없습니다.... 어느 길을 가던지..멋지고 큰 나무들이 길가에 줄지어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 주죠.. 외삼촌의 차를 타고 이동하느라, 주하는 유아용 카시트가 아니라, 엄마 옆에 그냥 편히 앉아 갑니다.. 평소, 유아용 카시트에 타는 걸 싫어라 하는 주하는, 카시트가 없으니, 편하고 기분이.. 2009. 9. 1.
공든탑아 무너져라~! 후~~ 주하는 밖에 외출을 하지 않을 때,...평소 집에서 무얼하고 놀까요?? 책도 보고, 아이챌린지 비디오도 보고, 소꿉놀이도 하고, 곰이랑도 놀고..등등..다양한 놀이들을 한답니다.. 그리고, 가끔은 블럭 놀이도 하는데요... 하루는, 주하가 실에 꿰는 블럭을 가지고 쌓기 놀이를 하고 있더군요... 그걸 본 아빠는 주하에게 잘난 척을 해볼까하고...간섭을 좀 해봤습니다... 한줄로 높이 쌓는 걸 보여줬더니...주하가 자기가 해보겠다면 아빠를 밀치더니 이내 따라합니다... 조심...조심... 신중을 기하며, 차근차근 나름 잘 쌓아 올라갑니다... 드디어, 마지막 블럭까지 잘 쌓아 올렸군요....성공입니다..^^ 앗, 근데 그 순간..... 후~~~ 이런...한순간 공들여 쌓은 탑이 주하의 입김 한방에 무너져 .. 2009. 8. 31.
뮤지컬에 울고, 청계천에 웃다... 드디어... 오늘은 주하가 "오즈의 마법사 보러가자~ 보러가자~" 하며...일주일 내내 기다리던...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보러 가는날이었습니다. 이벤트 선물로 빨간來福님이 보내주신 티켓 덕분에..오랫만에 대학로 나들이를 가는 엄마, 아빠도 설레이긴 마찬가지였지요...^^ 그랬기에, 이 글은 원래....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리뷰가 되었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오늘의 사연은 이러합니다.... 주하를 데리고...안양에서 전철을 타고, 대학로까지 가기는 너무 멀었습니다. 하지만, 차로 이동할 경우...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이기에...그냥 차를 가져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2시 공연을 보기위해...12시 20분쯤 집에서 출발을 하였는데..... 2009.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