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삽질


[이미지출처: http://thinknow.tistory.com/74)


언제부터인가 블로그(Blog)는 이제.. (제게 있어서...) 일상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 가고 있는 듯 합니다...

근데..이는 저에게만 국한된 현상은 아닌 것 같은데요...
블로그라는 것이 최근 굉장히 활성화가 되면서, 정말 많은 분(블로거)들이 블로그 활동을 하고 계시고, 각자의 생활에 하나의 일부분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는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그만큼 블로그의 수도, 블로거의 수도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블로거, 블로그가 탄생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블로그는 점점 커져가고 있고, 어느 순간 소셜미디어라고 불리우며, 기존의 매스미디어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생각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 글을 읽으며, 그 경험과 생각에 공감하고,
심지어, 댓글과 트랙백 등을 통해 동의를 표하기도, 반대의견을 표출하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퍼뜨리기도 하지요. (하나의 입소문이 되지요)

그 중에는 하나의 이슈로 발전해, 사람들 사이에서 아젠다가 만들어지고,
그로인해 블로그(웹)에서 회자된 영화, 제품, 등이 히트상품이 되기도 하고, 회사나 브랜드의 이미지에 씻지못할 타격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이제는 기업들도 점점 블로그(웹)에 관심을 갖고,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을 이제 막,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블로그마케팅이라는 것에 관심도 적고, 부정적인 측면도 있어서.. 일반화 되어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일부 기업들은 직접 기업블로그를 운영하며,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블로그 마케팅이다, 바이럴 마케팅이다..하며.. 웹에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기도 합니다.

일부는 파워(유명) 블로거(전문리뷰어)들을 고용하여, 그들의 블로그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기도 하며, 
또는...다들 아시겠지만.. 위드블로그, 레뷰, 프레스블로그 등등 여러 메타 블로그 사이트 등을 통해서, 기업들은 상품(제품)을 블로거에게 공급하고, (리뷰) 포스팅을 하도록 유도하고, 그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근데...여기서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어쨌거나...기업은 이렇듯 블로그(웹)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블로그, 카페로 대표되는 '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입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블로그에 대해 언급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함께 등장하는 키워드가 있는데요....바로 "소통"이라는 키워드입니다.
블로그가 바로 소통을 위한 매개체라고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기업에게는 어떨까요??
기업도 블로그를 고객과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을까요??

정확히는 몰라도, 제 생각엔 아직은 아닌 듯 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고객의 의견을 듣고자 하여, 고민을 하고, 그래서.. 기업 내부에는 VOC (Voice Of Customer) 라고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하며, 고객의 소리를 듣고자 노력하는데요..
최소한 블로그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생각이 조금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업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들도, 블로그를 소통의 장으로 이용한다기 보다는...
아직까지...제품 홍보 등 일방적인 정보제공의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구요...

무엇보다, 얼마전...온라인광고회사에 다니는 지인에게 들은 얘기인데요...
"고객(기업)은 블로그(웹)를 마케팅을 위한 공간으로, 광고를 뿌리기만 하면되는 대상으로만 볼 뿐, 소비자의 의견을 듣거나, 그 얘기들을 또다른 마케팅을 위한 분석의 대상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는..."웹에서 나오는 얘기들은 믿을 수 없다.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었죠...
웹에서 떠드는 소리가 기업에서 생각하는 타켓고객인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거죠...
인구통계학적인 데이터를 알 수 없으니까요..

또...최근에 기업의 마케팅&고객만족팀 담당자들에게 들은 얘기인데요...
"고객의 불만 등 소비자의 의견은 회사 내부로 들어오는 인바운드만 처리하면 된다."
"외부에서 발생되는 버즈(Buzz)에 대해서는 개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라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외부의 얘기에 개입하는 순간, 일이 너무 커진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진짜...
블로그로 대표되는 웹에서 발생되는 소비자의 의견은 무시되도 되는 것일까요??
블로그(웹)에서 발생되는 얘기들은 정말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일까요??

블로그(웹)는 그저... 마케팅의 대상으로만 놔둬도 괜찮은 것일까요??

미국이나 일본에서는...블로그 등에서 발생되는 기업에 대한 버즈(Buzz)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려는 시도가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이런 문화가 정착되지 않아서 그럴지 모르겠으나, 앞으로 국내 기업이 좀 더 발전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조금 더 적극적인 대처와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것이, 앞서나가는 기업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Comment +14

  • 많은 신생 리뷰회사들을 보면 중소기업의 제품을 블로거들에게 리뷰를 통해 알리고 있죠
    리뷰만 전문으로 하는 블로거들에게 많은 기회가 가고 있습니다.
    이해는 되지만 과연 리뷰를 잘한다고 잘 소개가 될까요..
    저도 이런 부분이 고민입니다.
    대부분 조회수가 많아도 방문하는 사람들은 필요한 정보를 취하고 둘러보지 않기 때문에
    어찌보면 방문 조회수는 의미가 없을 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모 홈쇼핑에서 얘기를 들으니, 외부 리뷰를 모아서 제공하는 것보다, 전문 리뷰어의 글을 구매하여 제공하는 것이 오히려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일반 블로거의 리뷰 등의 글은 기업입장에서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얘기일 수도 있는데...괜히 좀 씁쓸합니다..

  • 발빠른 기업들은 이미 블로그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죠..^^ㅋ

    • 네...그래도 예전보다는 블로그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많아진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무조건적인 마케팅(홍보)을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아쉽네요..

  • 잘 지내시죠? 오늘 마루날님이랑 같이 오시나요?
    오픈하고 정신없이 바쁘다 보니 돌아볼 시간도 없었네요.
    블로그 마케팅. 저희도 시도는 해보고 있지만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오늘 혹시 오시면 반가운 마음으로 뵙겠습니다.

  • gk 2009.08.26 09:48 신고

    저도 요즘 책이랑 이런거 빌려서 이런 블로그 마케팅 배우고있습니다. 흐미..^^ㅋ

    • 요즘...웹소문 마케팅 관련해서 많은 책들이 나오더군요..
      저도 몇 권 봤는데...내용은 괜찮은데...대부분 일본인이 쓴 책들이라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더군요..^^
      들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마케팅공간으로만 활용되는듯 하네요.
    서로가 소통하는 공간이될때 기업의 블로그운영은 더 가치있을듯 보입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사실, 어떤 기업들은 바이럴마케팅을 하거나, 블로그 글들을 모니터링 하는 것 자체를 숨기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지요...아직은 우리나라 문화에 정착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한 듯 합니다...그렇다보니, 블로그를 대하는 태도도 아직은 낯설기도 하겠죠...

  • 블로그 라는 공간이 개인의 소셜네트웍의 역활을 톡톡히 해 주고 있기 때문에 무시할수 없는거죠.
    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은 다른 네트웍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은 블로그 만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또 사람이란게 널리 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는군요.
    개인화 미디인 만큼 블로그의 인기는 당분간은 계속 되지 않을까요?^^

    • 트위터는 저도 몇가지 이유로 안하고 있는데요..
      어떤 분들은 트위터때문에 블로그는 없어질거라 하시는 분도 있지만..저 역시 그 의견에 반대합니다...
      오히려 트위터를 활용하여 블로그가 더 커지면 모를까요...

  • 2009.08.26 19:37

    비밀댓글입니다

    •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외면이라니요...별말씀을 다하십니다...ㅎㅎ
      들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이웃이 또 생겨서 기쁩니다...저도 앞으로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지난 3월 26일 전자업계에서도 통하는 주부들의 파워 라는 제목의 포스트를 처음으로 올리면서,
블로그 활동을 개시하였습니다. 
그리고...이제 블로그를 시작한 지..어느새...4개월이 조금 넘었네요...

처음에는...사업부가 바뀌면서...회사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블로그가 뭔지 알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글도 업무와 관련된 글들을 올릴려고 했었지요...
그러던 것이..
처음 취지가 조금 무색해질 만큼, 업무와 관련된 글은...
지난 5월12일
넷북에 대해 소비자는 무슨 이야기를 할까? 라는 글을 끝으로 단 한건도 올린 적이 없으며,
그저 제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제 블로그는 5월까지는 방문자수가 하루 평균 70~80명 정도의 수준이었으며, 

그나마 6월 중순경에 올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커피향 가득한 데이트 - 커피공장 테라로사 라는 제목의 포스트가 다음뷰의 <포토·동영상 베스트>로 선정되면서, 일 방문자가 평균 약 200명 수준으로 올라갔고...

최근에서야 겨우 300명 수준까지 올라오게 된... 그저 평범한 블로그였습니다..

뭐...어떤 특별한 주제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드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글을 잘 쓰거나...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를 올리는 것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얘기들을 쓰는... 지극히 개인 블로그의 성격을 가졌기에...
딱히, 다른 인기 블로그들 처럼..방문자수가 많이 올 것을 기대하지도 않았었지요... 

그랬던 제 블로그에 지난 금요일(8월7일) 엄청난 일이 생겼습니다....
일 방문자수가 10,000 명을 훌쩍 넘겨 버린 것입니다..


당일 오전에 상가집 문상갈 때, 조심해야 할 사소한 실수 몇가지 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외근을 나갔다가,
오후에 들어왔더니...평소보다 꽤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그때가 대략 오후 2시경이었는데...이미 방문자 수가 300명을 넘긴 것이 아닙니까...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그리고는 내부 미팅을 마치고...평소 친하게 지내는 부장님께 놀러갔지요...

근데...그 부장님께서 대뜸..저더러..."오늘 폭탄 맞았더라!" 하시는 겁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곧...부장님이 모니터 화면을 보여주시는데...
허걱!!! 글쎄...제 블로그의 방문자수가 5,000명을 넘기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300명 넘긴 것을 본지가..고작 2-3시간 쯤 전이었는데..그 사이, 엄청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해 주셨더군요..

곧..확인해 보니...다음뷰의 <View 베스트> 에 제 글이 걸려있더군요...^^
다음뷰의 View 베스트 위력이 이 정도일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정말 폭탄 맞네요~~
위에서 언급한 포토베스트에 올랐을 때도...
기껏해야, 1000명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거든요...


갑자기..와인에 대한 얘기를 주로 해주시는 영웅전쟁님께서 예전에 올리셨던 포스트가 생각나더군요...

저도 이제 그 맛을 알아버렸습니다...ㅎㅎ
그래서 큰일 났습니다....
앞으로... 자꾸만, 베스트에 올라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만 같습니다...^^

어쨌거나... 이번에 발생한.. 단,한건의 View베스트가 저의 블로그 통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무엇보다 먼저...다음뷰에서 베스트가 된 글이 기존의 2개에서 3개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전체 방문자 숫자가 35,000명을 넘어섰으며...
단, 하루의 방문자수가 누적 방문자 수의 3분의 1이 넘는 기록을 세웠고,
이틑날의 방문자 수(3628명) 역시, 지난, 5월, 6월의 월 방문자수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유입경로 순위에서도, 네이버 서치에서의 유입이 훨씬 많았었으나...
지금은 1, 2위의 판도가 완전히 뒤바꼈습니다. 한동안은 순위가 바뀌기 어려울 것 같네요..^^


(근데..여기서 궁금한 점 하나..평소 믹시가 다음뷰보다 조회수가 더 많은데..유입경로에서는 수치가 매우 낮네요)

다음 웹 인사이드 에서의 유입방법에서도...
일반사이트에서의 유입과 검색엔진에서의 유입 비율이 정반대가 되었습니다.


어쨌거나...이번 트래픽 폭탄으로 인해...블로그 하는 재미가 한층 더 솔솔~~ 할 듯 합니다...^^
(그럼...저희 와이프는 싫어라 하겠죠...ㅎㅎ)

이 글을 빌어..이렇게 멋진 경험을 하게 해주신 모든 방문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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