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삽질




시간이 정말...빨리도 지나갑니다...

지난 8월12일부로...우리 둘째...지환이가 태어난지도 어느새 100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 100일 동안... 아빠는 사업한답시고...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에게만 지환이를 맡겨놓은채, 

많이 이뻐도 못해주고, 시간만 흐른 듯 하군요...

주하때에 비하면, 정말 지환이에게는 신경도 많이 못쓰고, 사랑도 많이 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그래도, 참 늠름(?)하고 건강하게...잘 커준 지환에게...그리고, 지난 100일도안 너무 고생한 와이프에게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낮잠을 제대로 못자서, 졸려서 울부짓는 아이를 굳이 사진 한장 찍어보겠다고, 의자에 앉혀놓은니...그래도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는지 잠시 울음을 멈추고 살짝 미소를 지어주는군요...^^

너무 운 탓에...눈 주위는 그래도 시뻘겋게 달아올랐네요...



착한 우리 지환이...아빠의 미안한 마음을 위로라도 하듯...방긋방긋 크게 웃어줍니다...

아기여서 더 그런걸까요....?? 제 아들이라서 그런걸까요??
눈만 마주쳐도 너무 잘 웃어주는 우리 지환이....정말 사랑스럽고 너무너무 이쁜 아들입니다.
누굴 닮아 이리도 잘 생겼는지...완전 꽃미남이네요...ㅋㅋ...



주하 누나하고도 사진 한장 찍어줄라 했더만....
이젠 도저히 몰려오는 졸음을 참을 수가 없나 봅니다....대성통곡을 하며, 제대로 울음이 터져 버렸네요...
주하도 괜히 미안한지...씁쓸한 표정이네요...ㅎㅎ

소심하게 울던 주하 아기때와는 달리, 지환이는 울음소리가 엄청납니다....
특히나 졸릴때 뿜어내는 울음소리는 실로 엄청나지요...^^

 

우는 지환이는 결국 엄마품에 안겨...코~ 자러 갔네요...

머...그럼...지환이 없이...올만에 주하 사진이나 한장 올려야겠네요...
그동안 많이 컸나요??

주하를 보고 있자니...어느새 미안한 마음은 지환이에게서 떠나, 주하에게로 왔습니다...

요즘, 한창~ 많이보고, 뛰어놀 나이인데...아빠와 주말에 나들이라도 나가본지가 언제인지..생각도 나질 않는군요..

게다가, 유난히 작은 체구의 우리 주하....

지환이는 100일에 벌써 7Kg 의 몸무게를 자랑하고 있지만...
우리 주하는 100일 당시, 겨우 5Kg 정도 였죠...
일전에 781일만에 이룬 쾌거라며 10kg 달성을 축하하는 포스팅을 한적이 있었죠...
근데..지금은 벌써 38개월인데...여전히 11Kg 을 겨우 넘기고 있으니....
괜히 미안하고, 속상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아픈데 없이...건강한 것에 감사해야겠지요...

아무쪼록, 지환이도 주하도.. 늘 건강하고, 밝게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서로 아끼고 보둠어 줄 수 있는 의좋은 남매가 되어주기를 소망합니다.

부족하지만...좋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저도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지환이의 100일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Comment +16

  • 저희 아들 녀석 용돌이는 지금 52개월인데도 아직 15kg이 안된답니다 ㅠ.ㅠ
    백일이었군요~ 앞으로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길~~~

    • 용돌이도 건강하게 잘 크죠?? 용돌이도, 주하와 지환이도...언제나 밝은 모습, 웃는 얼굴 잃지 않고 잘 자라기 바래요~

  • 듬직하게 컷네요,, 주하가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 네...감사합니다...지환이는 나름 잘 크고 있어서..주하때처럼 몸무게때문에 걱정은 안하네요...ㅎㅎ

  • 주하아빠 오랜만입니다. 주하도 의젓해지고 둘째가 벌써 백일이군요. 축하합니다.

  • 100일 축하드려요^^

    주하도 쑥쑥 잘 크고 있네요.. 의젓해보이기도 하구요^^

  • 하은맘 2010.08.20 12:57 신고

    검색으로 왔어요.
    우리딸이 23개월이 좀 안되는데 9.1kg정도 나가거든요.
    건강은 한데 0%로라 ㅠ 병원에서 혹시 검사같은건 해보셧나요?

    • 이궁...따님도 우리 주하랑 비슷하네요...하은맘님도 걱정 많으시겠어요...
      주하도 아픈데도 없고...건강한데..아직까지 11kg이 조금 넘는 수준이죠...큰 병원에 예약한적이 있긴한데..상담받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기간만 3개월이 넘어서...포기했구요..
      그냥, 아이 전문 한의원에 가서 검사 받아봤는데...아연 등이 부족하고...전체적으로 소화능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부족한 영양분에 대해서 영양제로 보충하고...6개월마다 한번씩 한약 먹여보기로 했어요..
      근데..몸무게가 잘 늘진 않네요...ㅡㅡ;

  • 떡케이크가 참 이쁘네요..
    먼저 축하드려요..
    저는 아이들이 없지만 얼마전 아는동생이 둘째가 너무 이뻐서..
    원래 아이를 안좋아하는 저도 흠뻑 빠지고 말았답니다.
    그런데 둘째에 대한 미안함감은 마찬가지인가봐요..

    6,7개월째가 되니 아이가 너무이뻐서 이젠 첫째한테 미안해지더라네요..ㅎㅎ

    • 아이미슈님 잘 지내셨어요?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째도 둘째도 그 나름대로 미안하고...그러면서도 너무 이쁘고 그러네요...ㅎㅎ
      한창 엄마 아빠랑 많이 놀아야할 주하랑 잘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함이 조금 더 크네요...^^

  • 둘의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둘다 건강하고 밝게 잘 자라 줄거에요...^^

    자주 못와 뵈어서 너무 죄송 합니다.
    부끄럽게도 김군의 이름으로 된 책이 한권 나오게 되어서 그것 준비 하느라 몇달을 고생 했습니다.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우아~~ 축하드려요~~ 이제 저자이시군요...ㅎㅎ
      짱인데요~~ ^^ 책도 쓰시고..대단하세요~
      근데..책은 언제 나오나요??

  • 여자애가 주하고 애기가 지환이에요?


비오는 지난 주말...주하는 집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맛있는 콩국수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집 근처에 정말 맛있었던 콩국수집이 있었는데요...
얼마 전, 오랜만에 콩국수를 먹으러 갔더니만.. 무슨일인지, 문을 닫았더라구요....
아쉬움에...이번엔 와이프가 집에서 직접 콩국수를 만들어서 먹어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별 도움은 안되겠지만...주하와 아빠는...꼽사리 끼어서 엄마가 콩국수 만드는 걸 도왔답니다...

그럼...먼저 면을 만들기 위해...밀가루 반죽부터 해야겠죠~
반죽은 주하가 맡았습니다...^^



조물닥....조물닥....
주하가...정말 정성스레 열심히도 반죽을 하는군요...아무래도...놀이를 하는 거라 생각하는가 봅니다...^^


콩(서리태)을 삶고, 껍질을 벗기는 일은 아빠 몫입니다.


저 검은 껍질을 벗기는 것도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군요...제가 너무 엄살이 심한건가요...ㅎㅎ...
(제가 너무 늦게 껍질을 벗기는 바람에..이후 너무 급해져서..껍질을 다 벗긴 모습을 담지 못했네요..ㅡㅡ;)

제가 콩을 삶고, 껍질을 벗기는 동안 엄마는 반죽을 열심히 밀어서...국수 면을 만듭니다... 


정성스레 반죽을 썰어...면을 만들어 냅니다... (면발이 좀 두껍네요...ㅎㅎ)


사실...처음엔 위 사진보다 면발이 더 가늘고 이쁘게 나왔는데....
제가 콩 껍질을 너무 늦게 벗기는 바람에...와이프가 저를 도와주는 동안...
이눔의 면들이 다~ 늘어붙어서...
결국, 급하게 다시 반죽하고, 썰다보니 면발도 두껍고...모양도 안이쁘게 됐네요...쩝...
(사실...면을 썰기 전에...콩국부터 만들어서, 시원하게 만들어 놔야 하는데 첨이라 좀 헤맷네요...^^)

이젠...콩국을 만들어 봅니다...
(믹서기가 안좋은가...콩이 생각보다 잘 안갈리고...굵게 나왔어요...)


그래도...열심히 갈아서...꼬~옥! 짠 후에 콩국물은 시원해지라고 언능 냉장고에 넣어놓구요...

이제....면을 익힙니다...
엄마가 면을 끓이는 동안....주하는 남은 반죽으로 엄마를 따라하며...장난을 쳐 봅니다~~ ^^


드디어....엄마표 콩국수가 완성되었습니다....^^
맛있겠죠???


보기엔 정말 그럴싸~ 합니다...


그럼...어디....맛은 어떨까요???
주하가 시식을 해 보는군요...음.....


흠...괜찮니 주하야?? 맛있어??


우아~~~


캬~~~ 이맛이야~~~!!


엄마! 최고에요~~~ 정말 맛있어요~~ ^^


주하는 '맛있떠! 맛있떠! 쵝오!'를 연발하네요~~ ^^

이렇게...오늘도 맛있는 하루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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