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삽질


지난 2006년...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소프트웨어(솔루션) 회사로서는 꿈의 숫자라고 하는 년 매출 100억을 달성했었습니다. 창립 6년만에 이룬 쾌거였지요...

그 결과, 회사에서는 직원들 격려차원에서 2007년 4월 전사워크샵을 3박 4일로 중국 하이난으로 갔습니다.
뭐..워크샵이라기 보다는, 사실상 놀러간 것이였지요...^^

2005년 12월 입사 후 첫 해, 저에게 주어진 수주/매출쿼터를 100% 이상 달성하여, 회사 매출 100억 달성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으로 기분좋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하이난은 동양의 하와이라 불릴 만큼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섬으로,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연평균 25도씨 아열대 기후의 여름섬입니다...

[김포공항에서 출발 전]


목요일 21:35 분 비행기(중국해남항공)로 김포공항에서 출발하여.. 약 4시간 20분의 비행 후,
현지시각 새벽 1시경 산야봉황국제공항에 도착하여, 곧바로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사실.. 말이 좋아 3박4일이지...하루는 그냥 버린셈이죠...

하이난에서의 숙소는 해변 근처에 있는 HNA Resort 였습니다.
도착했을 당시는 늦은 시각이라...어두워서 주변 환경은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래도 리조트 내부에 들어서니, 웅장해 보이는 실내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다들 부산하게 2인 1조로 방배정을 받고, 일단 각자 방으로 흩어집니다..



2명이 이용하기엔 아늑한 방입니다...

각자 짐을 풀고난 후, 삼삼오오 모여... 첫날 밤부터 술판이 벌어집니다....
이렇게...중국 하이난에서의 길고 긴 밤은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식사시간입니다... 음식이 푸짐하게 한가득 나오더군요...
음식이 좀 느끼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맛도 괜찮고 먹을만 합니다...

아침도 먹어서...배도 부르겠다...하이난에서의 첫 날은 자유시간이라고 하니,
리조트 풍경과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하이난에는 크게 3군데(?)의 해변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각 해변의 위치와 주변환경에 따라 리조트의 가격 차이도 상당합니다.
저희가 묵었던 HNA Resort 는 하이난에서는 저렴한 편의 리조트라고 합니다.

그래도, 시설면에서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다만,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ㅎㅎ


리조트 1층에 있는 휴게실입니다. 왠지 차분하면서도 이색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2층 테라스에는 역시 앉아서 쉴 수 있는 파라솔과 의자가 구비되어 있군요...
식사를 마치고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기에 참 좋아 보입니다.


테라스에서 밖을 내다보니, 멋진 수영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저 물에 뛰어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건물 외부로 나가보니...날씨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정원에는 가지런히 벤치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야자수 나무들이 분위기를 돋구어 주는군요...


오른편으로 힐끔... 아까 2층 테라스에서 본 수영장이 눈에 띄네요...
벌써,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있는 직원들이 보입니다...
저도..곧바로, 수영장으로 직행을 할까 생각도 했지만, 일단은 리조트 주변 구경을 좀 더 하기로 했습니다.

리조트를 나서면, 왕복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바로 해변이 있습니다.


도로를 지나는 3륜차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근데, 여기는 다들 이 좁은 도로에서 차들이 엄청 쌩쌩~ 달립니다... 그것도 큰 트럭들이 무섭게 달립니다.
길을 건널 때,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큰일이라도 날 것 같습니다..

[우리회사 공식 찍사(?)이신 김 모 과장님]


도로를 건너니, 넓은 잔디길이 보입니다...
여기서, 기념 사진을 한 번 찍어봅니다...

  (모자이크 처리를 할까 했으나, 귀찮아서 그냥 놔둡니다..근데..나중에 초상권 침해라고 시비걸면 어쩌죠? ㅎㅎ)


해변에는 낚시를 즐기고 계신 분도 보이는 군요...한가로워 보이는 것이 왠지 멋스러워 보입니다...


해변에서 간단히 배구 한 판으로 몸을 푼뒤, 땀을 식히러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미...물놀이가 한창이네요..
(워크샵은 회사에서 희망자에 한해 식구들도 동행할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너무 좋죠?? ^^ )


이렇게 오전을 보내고 나니, 어느새..배가 또다시 고프네요....

점심시간에도 역시 맛깔스럽고 먹음직해 보이는 음식이 한 상 가득합니다...




중국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생각보다 먹을만 하더군요...
역시, 여행지에서 먹으니, 뭐든지 다 맛있나 봅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에는 시내쪽에 있는 해변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긴다고 합니다.

그런데...저를 비롯하여, 저희 사업부(당시 기업솔루션사업부) 몇 명은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보다 시내구경을 가자는 의견입니다.
그래서, 6-7명 정도로 조직을 구성하여...곧바로 개인 행동에 들어갔습니다...ㅎㅎ 


당시 중국 하이난에서도 부동산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하더군요...
위 사진에 보이는 건물들이 아파트입니다...한창~ 마지막 건물이 공사중이네요...
들었는데...정확히 생각이 안나지만...가격도 어마어마 했습니다...


KTV...일종의 단란주점 같은 곳입니다...
나중에 밤에 한번 가보자는 의견들이 있었으나, 결국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여기저기...고급스러워 보이는 주택들이 눈에 많이 띄더군요...

날이 너무 덥고, 걷는게 힘들고, 몸이 지치면서...그만 시내구경을 접고,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직원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이난에서 파는 각종 맥주들입니다.
지친 몸과 마른 목을 시원하게 축이기엔 맥주만한 것이 없지요....

벌써...3일째입니다... 실제는 하이난에서의 2일째 되는 날이죠....
오늘은...야생원숭이 3000마리의 고향인, "원숭이섬" 관광과 하이난 최고의 온천욕인 "주강남전온천" 에서의 닥터피쉬 체험을 해본다네요...

먼저, "원숭이섬" 관광입니다.

원숭이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고.. 약 15분간 1개의 산을 넘어서 이동해야 합니다....


근데, 사진 오른쪽으로 참.. 이색적인 광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다 위에 지어진 집들처럼 보이는데요...
이곳은..해남도(하이난)의 특산물 중의 하나인 '진주양식장'이라고 합니다.
시원한 바다바람과 함께 케이블카 밑으로 펼쳐진 진주양식장의 모습이...정말 색다른 광경입니다...
이색적인 풍경이 사진으로 찍어놓으니,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는군요...


이제, 원숭이섬에 도착했습니다.


원숭이 동상이 저희를 반겨주는군요...


그리고, 이렇게 노란 옷을 입은 사육사들이 군데군데 서서...안내와 함께, 관광객의 안전을 보호해 주고 있습니다.



원숭이들도 여기저기 풀어져 있습니다.

근데...여기서는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원숭이섬에는 음식물 반입이 안되는데요...
원숭이 앞에서 가방을 만지면..원숭이들이 음식을 꺼내는 줄 알고 덮칠 수 있으므로...
함부로 가방을 만지거나 손을  넣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저희 직원중에 한 명이, 무심결에 손을 가방에 넣었다가 봉변 당할 뻔 했습니다...
직원의 행동을 목격한...원숭이 한마리가 갑자기 괴성을 지르더니....
갑자기 원숭이들이 쫓아나와 직원을 둘러싸는데...원숭이 섬 내에 있는 모든 원숭이가 쫓아 나오줄 알았습니다.

위에서 보신, 노란 옷을 입은 사육사들 덕분에...무사히 다치지 않고 관광을 마쳤네요...다행입니다...휴~


이제...닥터피쉬 체험을 위해 주강남전온천으로 이동합니다.


발가락에 닥터피쉬들이 엄청 몰려듭니다...정말 간지러워 혼났습니다...
근데...이곳의 닥터피쉬도 솔직히 진짜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흠...

(물에 들어가다 보니, 사진을 많이 못찍었네요...ㅡㅡ; )


이런...어느새 좋은시절은 다~ 가고,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이난(해남도) 원주민인 '리족'이 춤과 노래로 반겨주는 '리족민속촌' 관광을 떠나봅니다...

리족민속촌에서는 리족들의 생활과 풍속을 그대로 보여주는 민속촌으로 그들의 거주환경과 전통쇼, 그리고...직접 손으로 만든 공예품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리족이 사용하는 각종 악기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마을에 살고 있는 원주민도 보이네요...



관광객의 방문을 맞아...원주민의 축하공연도 이어집니다...

이제...하이난에서의 모든 관광을 마쳤습니다...

돌아오기 전...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남는 시간을 이용해 주변을 둘러보며,
인증샷을 찍어봅니다...


이제 비행기를 타는 일만 남았군요....


즐거웠지만...즐거웠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조만간...또 한번 좋은 실적을 내서...이런 기회가 하루빨리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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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난 별로 라더니 .. 완전 좋은데요.. ㅋ
    중국으로 떠난 워크샵~ 너무 좋으셨겠어요.. 완전 부럽습니다..^^

  • 2년전이면...
    또 가실때가 안되었나요? ㅎㅎㅎ
    언제나 좋은글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
    8월 한달도 멋진 한달 되시길 빌면서...
    고맙습니다.

    • 네...이제 다시.. 좋은 실적을 내서, 또한번 가야죠~ ^^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조심사하시고, 8월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와아~
    수영장 너무 환상적이네요~
    저런곳에서 휴가를 즐기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네...멋진 리조트에서의 휴가...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죠~ ^^
      더위...건강 조심하시고..즐거운 8월 맞으시길 바랍니다.

  • 직원들이 애사심 만땅...... 대단한 회사를 다니시는군요.. CEO분도 짱,.... 올해는 어떤가요..이제 경기도 바닥을 쳤으니..

    • 회사에서 해주는 이런 이벤트가 직원들에게 힘을 주기는 하는 것 같아요~ ^^
      올해 회사는 괜찮은데...저희 사업부가 좀...ㅋ~~

  • 해남도도 좋지요~ ^^
    저도 조만간 포스팅하고 트랙백 걸러오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넘 아름다운 풍경에
    맛있는 먹거리가 한가득~~
    넘 부럽습니다! +_+

    • 가서...나름 먹는 건 잘 먹은 것 같아요~ ^^
      근데...중국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잘 못먹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ㅎㅎ
      라라윈님은 휴가는 다녀오셨나 모르겠네요...즐거운 8월 맞으시고, 무더위 건강조심하세요~

  • 홍 수길 2009.09.03 11:26 신고

    사진을 보는 사람들이 퍼갈수 있도록 해야 돼는거 아닌가요

    • 죄송합니다..열어놓으면..글까지 무단으로 가져가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사진이 꼭 필요하시면, 퍼간다고 기척만 남겨주시고, 캡쳐해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쏴~~~아~~~ 철~썩!!

눈으로 파도소리 한번 들어보세요~~























들리시나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쌩~ 초보의 사진 자랑...]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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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가 속초로 엄마, 아빠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속초에 갔으니 바다구경은 필수겠죠~ ^^

주하에게는 작년 가을에 본 변산앞바다, 그리고 지난 5월초의 장흥 수문항에서 본 바다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구경하는 바다랍니다...

근데...속초는 아직 너무 춥더라구요... ㅡㅡ;
한동안 한여름처럼 무진장 더웠던 서울 날씨를 생각해서 옷을 모두 짧은 여름 옷으로만 준비를 해서 갔는데...왠걸...
속초의 날씨는 15도 정도의 온도에...바람이 엄청 불어대는 것이...주하는 추워서 오돌오돌...
얼마 전, 남해와 서해 일부 해수욕장은 조기 개장한다는 뉴스를 봤던 것 같은데...여기는 전혀 딴세상이네요..

주하가 혹시나 감기라도 걸릴까...걱정이 되서 어쩔 수 없이, 시내에 들러 긴팔 옷을 사서 입히고서야,
조금은 안심하고 속초 해수욕장으로 향했지요...

아직 개장을 안했기 때문이겠지만...주차장은 무척 한산하더군요...
그리고, 속초 해수욕장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멋진(?) 조각상이 저희를 반겨주더군요...

엄마, 아빠가 모두 바다를 좋아해서 그런지...주하도 바다가 좋긴한가 봅니다...
벌써부터 주하는 신이 나서 '바다! 바다다~!' 를 외치며, 방방 뛰어다닙니다...


백사장에 들어서니, 그래도 놀러온 사람들이 제법 보입니다. 여기저기서 공놀이도 하고...사진도 찍고...

해변을 바라보니..추운 날씨와 거센 바람때문인지.... 세차고 높은 파도가 일렁이고 있습니다.

그래도..바다는 참 오묘하죠...넘실거리는 파도가 왠지 마음을 후련하게 만듭니다...(추운게 흠이긴 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주하도...사진 한방 박아야겠죠~ ^^ 그리고...우리 가족사진도 남기구요...
주하는 이제 사진만 찍으면 바로 작품이 되어 버립니다~~


추운 날씨에...다들 얼굴이 그다지 밝지 못하네요...ㅎㅎ

사진을 찍고 있으려니...옆에서 어떤 아이들이 맨발로 백사장을 뛰어놀며,
파도에 밀려오는 바닷물에 발을 적시며 노는 모습이 보기좋아서 우리 주하도 모래를 밟아보게 했습니다...

근데...이게 왠일이랍니까??
우리 주하가 글쎄... 백사장에 맨발로 있는 것을 너무 싫어라 합니다...
모래가 너무 무서운지 꼼짝도 않고, 무슨 괴물이라도 본듯 무서워하며 대성통곡을 하네요..ㅎㅎ
처음 밟아보는 모래가 느낌이 안좋았나 봅니다...

안아달라고 마냥 울기만 하는 주하를 겨우 달래놓았더니 이제 조금 기분이 풀렸는가 봅니다...
코는 아직 벌개서는,, 아빠를 보며 웃어도 주고, 사랑한다며...하트도 숑숑~~ 날려주네요~ ^^

추워서 오래있지는 못했지만, 주하에게도... 엄마, 아빠에게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또다른 여행지를 향해..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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