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삽질


요즘 블로그에 자주 들어오지 못하다보니,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는 듯 하네요...ㅎㅎ..
벌써 작년의 일이군요...

때는...지난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연휴에 앞서 24일도 휴가를 내고,
나름...긴 연휴를 가족과 함께 즐기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평소같았으면, 회사에서 일찍 퇴근한다고 해도, 저녁을 먹으러 가면... 빨리 가도 8시가 넘었는데,
이날은 휴가를 낸 덕분에, 조금 일찍 저녁식사를 하러 나설 수 있었죠~

간만에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는 와이프를 위해, 평촌의 아크로타워에 위치한 산타루치아라는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으로는 너무 이른 시간이었는지, 아직 영업 전이더군요...ㅎㅎ..

그래도, 이미 저희 보다 앞서 자리를 잡은 연인도 있고해서...저희도 영업을 시작할 때까지 자리에 앉아 여유를 즐겼답니다..



레스토랑에 앉아서 아이폰으로 찍은 평촌 전경입니다. (날이 흐려서 좀 뿌옇게 나왔죠~)
그래도..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주하도 오랜만에 밖에 놀러나와서 그런지...레스토랑 분위기가 좋아서인지...마냥 신나합니다...



기분이 좋은 주하가...아빠에게 서비스로 뽀뽀도 해주네요~ ^^
 
드디어, 영업이 시작되고...메뉴판이 저희 앞에 놓여졌습니다....

근데...허거걱....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평소와 달리, 코스요리 2가지만을 한다는군요...쩝...
가격도....흠...
적당한 가격에 맛좋은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소리를 듣고 찾아간 곳이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평소같으면 일어났을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날도 날이고...
일찍온 탓에 이미 자리에 앉은지 30분이 지났고, 물도 먹고, 먼저 갖다준 빵도 먹고...ㅋ~

눈 딱 감고, 그냥 2가지 메뉴를 각각 1개씩 시켰습니다...



먼저, 서로 다른 두개의 스프가 나왔는데,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어쨌거나, 맛은 있더군요...ㅋ~

 


먹는것에 까다로운 주하도 맛있게 잘 먹네요...

이어서 줄줄이...샐러드 종류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이어서 나온, 먹물 파스타....




주하는 먹물 파스타가 너무 맛있나 봅니다...
가끔...외식하러 나가면, 칼국수를 제외하고는 스파게티 종류는 잘 안받아 먹는 편이었는데...
먹물 파스타는 자기가 직접 포크질을 하며...정말 잘 먹더군요...ㅎㅎ

드디어...메인요리인 스테이크입니다..




시간이 오래된지라...역시 스테이크 이름은 생각이 나질 않는군요...
다만, 둘중에 하나는..(아마도 아래사진) 고기 부위가 안심이었던 것 같네요...^^

레스토랑 분위기도 나름 괜찮았고, 맛도 비교적 괜찮았는데...
(솔직히, 저희 와이프가 해주는 스테이크가 더 맛있습니다...ㅋㅋ..)

특별한 날이란 이유로, 메뉴가 정해져 있어서, 고를 수 있는 여지가 없었던 것이 좀 아쉬웠네요...
아마도 이는 저희뿐만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옆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도 비슷한 얘기들을 하는 것이 들리더라구요...^^

어쨌거나, 오랜만에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데이트..(비록 주하가 있었지만..ㅎㅎ)
그리고, 간만에 먹어본 스테이크로 즐겁고,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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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부림동 | 산타루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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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일주일이 참 빨리도 갑니다...
무얼 했는지...한거라곤 아무것도 없는데...그저 시간만 훌~쩍 지나가 버리네요...

바쁜 나날을 지내며, 피로가 쌓일 무렵... 
퇴근시간이 다가오는데, 와이프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언제 퇴근해?"
"머...비슷해...일 정리하고 좀 있다가 갈거야~"
"웅...늦지 않게 와~ 알았지!"
"어..."


평소...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면.. 8시30분 정도가 되는데요...
거의 대부분 회사에서 저녁을 먹지않고, 집에 와서 와이프, 그리고 주하와 함께 저녁을 먹는답니다.
그래서 항상 두 모녀는 저를 기다리느라 늦게까지 배고픔을 참고 있죠...
그렇다보니, 그저 일상적인 전화통화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해서 문을 여는데...무언가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흠...'오늘 뭘 맛난걸 했나??' 하는 생각에 입에 씨~익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런데....오~~ @.@
멋지게 한 상 차려져 있는데...평소와는 좀 다르네요...^___^

언능 세수만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대뜸 와이프가 "오늘 무슨날인지 알아?" 하며 물어봅니다...
흠...순간...당황!

'무슨 날이지? 내가 뭘 잊어버린게 있나?' 하며...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근데...모르겠습니다...
뭔가 잊어버려서 와이프가 서운해 하면 어쩌나...긴장하면서 "글쎄...무슨 날인데?" 물었습니다.

근데...와이프가 대답이... 그 긴장을 한 순간에 날려주는군요~^^ 게다가 큰 미소를 짓게 합니다...
와이프의 대답은...바로...오늘이...<남편's Day>랍니다...

그게 무슨날이냐구요??
그냥 와이프가 만든 날이라네요... 괜시리...뭔가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은 날이랍니다...
그래서...스스로도 기분이 업(up) 되는 날 이라나요~ ㅎㅎ

왠지 신랑하고, 맥주한 잔 하고 싶어서, 부산을 떨었다네요...너무 이쁜 당신입니다..^^

피로가 확~ 풀리는 날입니다...^^

그럼 이제부터...와이프가 준비한 술안주를 소개합니다...

먼저...훈제 연어에...새콤달콤한 허니머스타드 드레싱을 곁들인 연어 샐러드입니다....


눈으로만 봐도 먹음직해 보입니다...물론 그 맛도 일품입니다...^^



각종 야채에...피클의 새콤한 맛이...연어의 느끼함을 감춰주네요....
거기에...머스타드 소스의 달콤함이 환상적으로 어울림을 만들어 줍니다...^^

다음은...닭강정입니다...


매콤 달콤함과 닭가슴살의 담백함이 그 맛을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맥주 안주로는 이만한 안주가 없습니다...한마디로 최고네요~~^^

이번엔...간장소스 드레싱을 얹은 야채샐러드...입니다.


허니머스타드 드레싱과는 또다른 느낌의 상쾌함을 줍니다...
간장의 맛이 이렇게 감미로운 줄은 처음 알았네요...ㅎㅎ

다음엔...새우 볶음밥입니다...


허기에 지친 신랑의 뱃속을 채워주기엔 안주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여...밥도 잊지 않는 센스입니다.

마지막으로 술이 필요하겠죠!
맥주를 마시기 앞서...멋진 분위기를 위해선...와인 한 잔이 제격인 듯 싶습니다...^^


피로를 싹~ 잊게 해주는.. 최고의 술안주로 맞이한 맛있는 저녁이었습니다.

많아 보이는 음식을 눈깜짝할 사이에 해치워 버렸습니다...ㅎㅎ

앞으로도 남편's Day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 있어...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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