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삽질

양촌리 +1

지난 주말 와이프와 함께 즐겨찾던 삼겹살집에 갔다..
안양 범계역 사거리에 위치한 <양촌리>라고 하는 엄청 큰 매장규모를 자랑하는 24시간 대형체인점으로
평소 회를 비롯한 해산물보다는 고기류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가 애용하는 집이다.

이집은 삼겹살 전문으로 살도 두툼하고, 맛이 좋다..특히나 김치찌개의 맛을 일품이다.
게다가, 각종 쌈을 듬뿍주며, 동치미 국물맛이 끝내준다. 김치찌개를 시켰을 때 나오는 콩나물 무침도 수준급이다.
이곳에서 삼겹살 2인분에 김치찌개까지 먹고 나면, 정말 배속이 든든하고, 항상 만족감을 느끼던 집이다.

그런데, 언젠가 한번은 배추잎에서 무슨 벌레알(?) 같은 것들이 있어서, 조금은 불쾌했다..게다가 종업원에게 말했는데도 별로 미안해 하는 것 같지도 않아서...조금은 맘이 상했었다...

이후 한동안 안가다가...오랜만에 와이프가 맛있는 삼겹살이 먹고싶다고 해서 지난 토요일에 갔었는데...흠...

얼마전 TV에서 본 접착 삼결살이 생각나게 했다....
우린 비 전문가라서 잘은 모르겠지만...TV에서 본 바로는 접착고기는 불에 익히면, 비계부분이 쉽게 떨어진다고 했던 것 같다..
근데..바로 이집 고기가 너무나 쉽게 떨어지는 것이 아니던가...이런...쩝...ㅡㅡ;
진짜 접착고기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왠지 속았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안좋았다...
특히나 이집은 고기를 직접 써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곳이다.

그러던 중...상추에서 또 한번...실망...벌레가 나왔다...
종업원에게 얘기했더니...미안하다는 말도 없이...그냥 가져가더니...잠시 후 씻어왔다며 가져갔던 상추를 다시 주는 것이 아니던가...참..어이없어서...
김치찌개는 여전히 맛있긴 했지만....그래도 예전과 같은 만족감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실망감만 가득안고 나왔다..

나오면서 와이프 曰, '이제 여기 못오겠다...'
쩝...이제 즐겨가던 몇 안되는 음식점 하나를 잃어버린 것이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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