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삽질


제주도 여행을 갈 때면 항상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와야지 하고 가는데..

막상 가보면 제대로 먹고 오질 못할 때가 많다.


이번 여행에서도 솔직히 맛있는 걸 많이 먹고 오진 못했지만,

그래도 갈치조림 하나는 맛있게 잘 먹고 온 느낌이다


먹으면서 '맛있다' 생각하며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 갈치조림 맛집

서귀포에 중문단지 근처에 위치한 <천제연토속>이라는 음식점이다


둘째날 숙소가 중문단지 내에 있는 제주롯데호텔이었기에 근처에 있는 음식점을 찾게 되었다

원래는 덤장이라는 곳을 갈까 하다가

덤장은 예전에 가본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천제연 토속으로 결정


이곳은 얼마 전 JTBC에서 방영한 '님과함께' 에서 배우 안문숙과 김범수 아나운서가 다녀간 곳이기도 하다


 


저녁에 호텔 수영장에서 놀기위해 조금 이른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시간대가 오후 4시30경이라 그런지 아직까지 식당엔 사람이 많지 않고 한가하다


오늘 주문한 메인 요리는 '통갈치조림세트'

몇년 전 성산 근처에서 먹은 갈치조림에 좀 실망했던 기억이 있던지라

오늘은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들어갔더랬다

 


밑반찬으로 나온 음식들이 정갈하고 맛도 준수하다

식전에 나오는 갈치회도 너무 고소하고 맛있다

아이들도 완전 좋아해서 양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ㅋㅋ


가스 부스터를 왜 저렇게 2개를 놔주나 했는데...

메인 요리가 나오는 것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셋트 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전복돌솥밥

'맛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돌솥밥을 하나밖에 안준다는 거..


 


더군다나 함께 세트에 포함된 이 찌개를 보면서 더 아쉬웠다

맛은 그냥저냥... 나쁘지 않다..

하지만, 우리 가족에겐 이 찌개보다는 돌솥밥이 하나 더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메인 요리의 국물이 넘 맛있어서 이 찌개에는 거의 손을 안댔다는...


나중에 계산을 하면서 사장님한테도 얘기를 했더니..

그렇잖아도 고민이라고 하시더라.. 애매하니 돌솥으로 바꾸고 싶긴 한데..

그래도 가끔 찌개를 찾는 손님들이 있어서 바꾸지 못하고 있다고..



드뎌 오늘의 메인요리... 통갈치조림

전복도 2마리 들어가 있는 것이 눈에 확 들어온다

긴~ 냄비(?)에 통갈치가 그대로 들어가 있다

가스 부스터 2개의 용도를 알 수 있다



아직 매운걸 잘 먹지 못하는 우리 애들도 맛있다며 넘 잘 먹는다

그만큼 아이들이 먹기에도 그리 맵지도 않다

무엇보다 국물맛이 끝내준다

이 국물만 있어도 밥 몇 공기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랫만에 밥 먹으면서.. 맛있어서 행복감을 느껴본 한 끼 밥상이었다




식사가 끝날 때쯤 사장님께서 후식으로 귤 한접시를 가져다 주신다

그것도 후하게 많이 담겨 있다

친절함에 한 번더 기분이 좋아진다.


중문 근처에 숙소를 잡는다면 한 번쯤 가서 먹어보라고 추천할 만한 맛집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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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예래동 | 천제연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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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항상 고민이 된다

관광지만 찾아다니기도 좀 그렇고

아이들에게 뭔가 기억에도 남고, 교육에도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다보면.. 

결국엔 항상 체험이라는 이름의 무엇인가로 귀결된다.


이렇듯 이번 제주 여행에서도 결국 체험이다.

그 이름하야 <감귤체험>  

감귤체험이 교육에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체험이다.. ㅎㅎ




이번에 찾은 체험현장은  쇠소깍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곱은달 감귤체험농장>

위치 :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525


전날 하루종일.. 그리고 당일 새벽까지 비가 온 탓에

감귤체험농장도 이날은 오후 1시가 다 되어서야 문을 열었다

우리가 오늘의 첫 손님이다



감귤체험농장에 도착해보니,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 앞에 바로 입구가 있다

그렇다보니 주차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다

농장 담벼락 역 찻길에 그냥 세우면 그 곳이 바로 주차장




오히려 우리보다 늦게 도착한 사장님께서 열심히 오픈 준비로 한창이다

오픈 전에 전화한 우리 때문에 급하게 달려오셨다

아이들은 기다려도 뭐든 즐겁다


보통은 미리 예약들을 하고 온다는데..

우리는 당일 쇠소깍에 갔다가 나오면서 오픈했냐고 전화 후, 

무작정 찾아가는 무대뽀정신으로 체험에 임한다


그래도 우리가 첫 손님이라 사람도 하나도 없고, 너무 여유롭고 좋았다




농장 입구에 놓인 체험농장 준수사항이 눈에 띤다


체험료는 인당 5,000원 

(7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체험)


체험 인당 바구니 1개씩 주고, 체험으로 딴 귤은 바구니당 1Kg 을 가져갈 수 있다.

(단, 7세 이하는 바구니는 없고, 체험할 수 있는 가위는 지급)


가져가는 귤 외에 체험중에 먹는 귤은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무한시식이 가능.

다만, 여기에 함정이...솔직히 몇 개 먹다보면 배가 불러서 많이는 못먹겠더라는 거.


그리고, 바구니당 1Kg 이상으로 딴 것은 모두 가져가야 한다.

추가 요금을 내고서...

(참고로 바구니 하나에 3kg 정도 담긴다고 한다)




농장안에 들어가보니 나무마다 꽤 많은 귤들이 맛있게 걸려 있다




지환이는 무료체험중...

그래도 사장님은 친절하게 귤 따는 법을 가르쳐 주신다


귤은 가위로 귤 꼭지 바로 윗 부분 가지만을 자르고 다시한번 자투리를 제거하면 끝.

여기서 주의할 점은...여러개 달린 가지채 통째로 자르면 안된다는 것.

같은 가지에서 다음해.. 또 그 다음해 계속 귤이 열려야 하는데

가지 채로 자르면 귤이 더 이상 열릴 수 없기 때문이란다

   



예쁘고 잘 익은 녀석들로만 아래에 달린 것부터 수확중인 우리 딸

별거 없어보이는데, 그래도 아이들은 재밌어 한다

 


무료체험 중인 지환이가 젤 열심이다.

바구니도 젤 많이 담아서 혼자 수확한 것만 3kg 가 넘어 버렸다 




체험이 끝나고 입구에 있는 수도에서 손 씻는 중




그동안 사장님은 우리가 가져갈 귤을 정성스레 박스에 담아 주신다


여기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 하나

귤은 물이 묻은 채로 박스에 담으면 안된단다

안그러면 금방 귤이 상한다고...

그래서 수확한 귤을 박스에 담으면서 연신 수건으로 물기를 닦으신다



체험하면서 수확한 귤은 직접 가져가도 되고

원하면 택배로도 보내주신다

그리고, 귤은 추가로 구매도 가능하다


우리도 한 박스 추가 구매

이렇게 든 비용은 총 35,000원

(3인 체험비 15,000원, 초과 수확에 따른 추가비용 5,000원, 1박스 추가 구매 15,000원)


모두 택배로 붙였더니, 여행 중에 먹으라고 봉지에디가 별도로 귤을 더 담아 주신다

그것도 많~~이! ^^


인당 1kg 수확하는 게 순식간인지라..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렇게 체험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미션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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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 곱은달감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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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해물류보다는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가족

그런 우리가 제주도에 갔으니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제주 흑돼지

제주에 갈때마다 딴건 못먹어도 현지에서 꼭 먹고 와야만 하는 흑돼지

이번 여행에는 첫날 숙소였던 서귀포칼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고기집 <서귀포흑돈>에 들렀다. 



평소에는 일부러 맛집을 찾아 나섰으나 이번에는 현지에서 먹는 흑돼지니 어딜가나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숙소에서 가까운 곳으로 고민없이 GO~

서귀포칼호텔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한 <서귀포흑돈>



건물 앞 주차 공간은 충분하다

근데.. 위치가 좀 외진걸까... 아님 대부분 칼호텔에서 걸어온 손님만 있는 걸까...

저녁 시간대인데 주차장에 차가 별로 없다


 


건물 외부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

여름에는 밖에서 먹어도 좋을 듯




고기 가격은 특별히 비싼 느낌은 없다

서울에서도 흑돼지 먹으러 가면 1인분에 17,000~18,000 원 정도 하는 것 같으니.. 




손님이 몰릴 것을 대비한 것인지.. 테이블마다 이렇게 이미 셋팅이 되어 있다

근데.. 역시나 아직까지 손님은 별로 없다..괜시리 걱정이... ㅠㅠ




제공되는 반찬은 이 정도...



난 삼겹살에 먹는 파절임이 맛있고 좋다.

서비스로 나오는 된장찌개는 왠지 주다 만듯...

저 사진이 먹다가 찍은 것이 아니라, 나오자 마자 손도 안댄 상태다. ㅋ~


 


우리가 시킨 고기는 흑돼지 오겹살.

증명이라도 하듯 겁데기에 흑색의 털이 눈에 띤다

잘 모르지만 고기 색깔은 신선하고 맛있어 보인다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진 흙돼지 군침이 꼴깍



상추쌈에 파절임과 함께 먹는 흑돼지.. 역시 맛있다...ㅋ~


다만, 아쉬운 점 한가지.

제주 흑돼지는 함께 찍어 먹는 멜젓맛에 먹기도 하는데...

이 집은 그 멜절맛이 조금 아쉽다. 멜젓만 더 맛있었어도 정말 좋았을텐데...


아무튼 흑돼지는 제주에 가면 꼭 먹고 와야만 하는 맛있는 먹거리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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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송산동 | 서귀포흑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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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가는 제주도 여행의 첫날 숙소로 낙점한 서귀포칼호텔.

여행을 앞두고 조금은 급하게 알아보다가 호텔조인에서 렌터카24시간 포함 패키지로 예약

숙박하던 날이 토요일인 것을 감안하면 가격도 나름 착하다

다만, 오래된 호텔이라 최신의 시설은 아니라서 좋은 시설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을 듯 



<출처: 서귀포칼호텔 홈페이지>


규모가 아주 크진 않으나 예쁜 정원도 가지고 있고

제주올레길6코스의 길목에 위치하여 지리적으로 해변길을 산책할 수 있는 곳


<호텔 건물 앞의 분수>




아이 둘을 데리고 자려니 가끔은 침대가 작은 곳은 불편하기도 해서

이번에는 온돌방을 선택

근데.. 온돌이긴 하지만.. 참 아담하다..

문 앞에 조그마한 화장실을 제외하고 딱 위 사진의 모습이 전부

그나마 해변뷰도 아니어서 창문밖으로 보이는 것은 주차장 뿐. ㅠㅠ




로비도 공간이 크진 않지만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

홀 한쪽 옆으로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 보면

연회장, 체력단련실, 실내수영장, 사우나 등이 있다

그리고, 칼호텔의 자랑(?)인 정원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다



그 뒤쪽으로는 로비라운지가 위치해 있고

이곳 앞에는 빵과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도 있다

호텔인 만큼 비싸다. 애들 아이스크림 하나씩해서 2개, 빵 2개 샀더니 2만원.. ㅋㅋ



정원으로 가는 문을 나서자 마자 크지 않은 실외수영장이 눈에 들어온다.

다만, 우리가 갔을 때는 11월 초라 그런지 물이 다 빠져있고,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정원으로 나와서 첫 마디가 "와~ 좋다!"

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았던 탓인지 정원이 더 좋게 느껴졌다



탓! 트이고 넓어 보이는 정원에 저 멀리 서귀포 앞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넓은 잔디는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너무 좋아 보인다



잔디를 지나 조금 걸어 내려가니 작은 호수와 정자가 눈에 들어 온다





정원이 왠지 소박해 보이고 정겹게 느껴진다



산책중에 만난 녀석이 우리를 반겨주는 듯





바다 저편으로 서귀포항과 문섬도 보인다





산책길 한편 끝에 텐트 4개동이 보인다

아마도 이곳에서 BBQ 를 운영하는가 보다

안내문을 찾아보니 저녁 18:00 부터 23:00 까지 운영을 하고

숙박은 불가하다고 하며, 최소2인에서 최대 8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 참조)





아직 아침을 먹지 않은 관계로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하여 산책은 여기까지.

조식은 이곳에 대한 평이 별로 좋지 않은 듯 하여,

외부로 나가서 먹기로..


전체적으로 화려하거나 고급스럽진 않지만, 가성비는 괜찮은 곳인 듯 하다.

무엇보다 아침에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인 예쁜 정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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