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삽질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태양광 충전 휴대폰인 '크레스토 구루(인도 특화형, 글로벌 명칭은 크레스토 솔라)'을 시판하면서 인도에서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디지털타임즈, 6/11자)

이 제품은 휴대폰 후면에 태양광 패널이 부착돼 언제 어디서든 햇빛만 있으면 휴대폰 충전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며, 종전 배터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조 수단으로 태양관 충전을 활용토록 디자인됐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크레스트 구루는 일조량이 풍부한 반면 충전이 용이하지 않은 인도의 특성에 맞춰 만들어진 특화형 휴대폰"이라고 소개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한 특화형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친환경을 생각하여 휴대폰에 태양광을 이용한다니...참, 참신한 아이디어로 상용화까지 간 대단한 기술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것도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여 출시한다고 하니...삼성전자도 대단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근데...자꾸만 궁금증이 발생합니다...
다름이 아니라...이 제품이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제품을 개발하는데는...순수하게 연구적인 목적일 경우도 있겠지만,
최소한, 기업에서는 대부분 수익을 목적으로 할텐데... 많은 투자비용을 들여서 그만큼의 투자수익을 낼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순수하게 궁금한 것입니다. 딴지 거는것이 아니구요...^^)

왜냐하면, 충전 시간 및 사용시간의 문제인데요..
맑은 날 정오(8만 룩스 노출 기준), 햇빛아래에 휴대폰을 1시간 가량 놓아두면 약 5~10분간 음성 통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충전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가끔, 외부에 있다가 배터리가 방전되어 급하게 전화를 해야하는데도 못하는 경우가 있고,
그때마다 주위를 둘러보며 (충전하기 위해) 편의점을 찾습니다.
이럴 경우, 굉장히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래도...겨우 5~10분 통화를 하기 위해 1시간을 밖에 내어놓아야 한다니...
조금은 실효성이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인도라고 해도, 휴대폰 사용자들이 항상 밖에서 활동하는 것은 아닐 것 같은데...
(특히나 우리나라에 출시된다면 더욱 그렇겠죠...)
그렇다면, 업무 등 활동은 실내에서 하면서, 휴대폰만 밖에다가 내어 놓아야 하는 건가요?
그럼..그동안 오는 전화는 하나도 못받겠군요...쩝...ㅡㅡ;

그리고, 외부에 있을 때도, 주로 휴대폰은 주머니에 있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아님...항상 손에 들고 다니며, 충전해야 하나??
게다가 1시간 충전해봐야 기껏 5~10분이라니...
저의 경우만 해도, 업무상 한통화에 5~10분 이상 통화하는 경우는 허다하거든요... 
1시간 동안 열심히 충전해서, 통화도 다 안끝났는데, 방전되면....다시 1시간 충전을...??? 흠... 

글쎄요...인도라면 어떨지...제가 그곳에서 살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할 일이 거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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