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삽질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책 표지에 써 있듯이 "한 권으로 편안하게 즐기는 지식여행서" 그대로이다.

지은이 채사장은 현재 팟캐스트 방송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지대넓얕> 의 진행자이다.

지대넓얕은 최근에 알게되어 요즘은 거의 매일 이동중에 항상 듣고 있는 방송이다. 

첫회부터 챙겨듣는 재미가 솔솔하다. 


사실 이 책도 최근에 팟캐스트 방송 <지대넓얕>을 즐겨 듣다가 책까지 사서 보게 되었다.

우선 지은이 채사장의 지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것을 알까..

그리고 어쩜 이렇게 쉽게 풀어서 썼을까..

나처럼 인문학에 문외한에게는 딱 좋은 책이다.. 너무 편안하고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하나의 여행으로 표현하며 <역사>라는 여행지를 시작으로 <경제><정치><사회><윤리>라는 여행지까지 마치 물흐르듯 연결되는 이 이야기 속에 순식간에 빠져들게 된다.

지은이는 이 책을 꼭 순서대로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왜 그런지는 읽어보면 바로 느낌이 온다.

각각의 여행지를 순서대로 둘러보면서 연결고리를 찾아주고,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보수와 진보의 차이, 그리고 이러한 차이들이 어디서 근원을 찾을 수 있는지.

우리가 흔히 쓰는 사회주의, 공산주의가 민주주의의 반대되는 개념이 아닌, 자본주의와 대조되는 경제개념이라는 것.

왜 매스미디어들이 기업에 편에서 기사를 주로 다루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 자본가가 보수가 될 수 밖에 없는지.. 

모든 개념들을 중간중간 간단한 그림을 통해 이해를 돕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는 세계의 경제체제, 그에 따른 정치성향.

책 서두에서 얘기하듯 이러한 시간관의 차이는 역사에 대한 관점의 차이로 이어지고,

이것을 그냥 책을 따라 읽어 가기만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우리는 요즘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인문학에 익숙치 않은 우리에게 조금이나마 인문학에 대한 쉬운 접근과 이해,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다시 읽어도 충분히 재밌고 지겹지 않을 것 같다.



 

Comment +4

  • 만약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민주주의의 반대개념이라면 (적어도 사람들에게 그렇게 홍보되었다면) 공산주의가 그 당시처럼 널리 퍼져서 많은 나라들이 따르지도 않았겠죠. 민주주의 자체가 인간사의 진보적인 목표이자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인 것을 그 당시에도 대부분이 잘 알고 있었을 테니까요. 안그러면 프랑스 혁명 같은건 왜 일어났겠어요... 적어도 다른사람에게 홍보할때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반대 개념이라고 설명해야 사람들에게 먹혔겠죠.

    • 네..맞아요.. 그리고 시대상황 및 환경에 따라 경제체제로 선택될 수 있는 사회주의를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 수도 없는 거죠.. 정치개념에서 독재가 문제인 것이죠..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북한의 영향으로 공산주의와 독재가 동일시 여겨지는 것 같아요.

    • 북한은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라 옛날 조선같은 왕권주의 국가라고 봐야겠죠... 북한에 신분이 있는것만 봐도 공산주의 국가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국가... 원래 시대에 뒤떨어진 것은 악으로 취급되죠. 시대에 뒤떨어지면 국민들이 굶어죽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 쉬운게 없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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